뚜르(Tours) 2023. 6. 9. 08:53

 

 

​이 세상의 향기란 향기 중 라일락 향기가 그중 진하기로는

자정 지난 밤 깊은 골목 끝에서

애인을 오래오래 끌어안아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

 

- 시, 이시영의 '라일락 향'

 

 

어둔 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라일락 향기가 나를 감쌉니다.

 

멀리 있어도

자신의 향기를 뿜어 내어 

자신을 드러내는 라일락처럼

나도 나의 짙은 향기로

내 자신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