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8월의 안부 /배정숙
뚜르(Tours)
2024. 8. 1. 10:14
8월의 안부 /배정숙
된더위 사이로
꽃비가 간간이 내려와
더위를 식히며
우리의 아프고 서러운
마음을 다독이며 열기
식힌다
얼마나 힘들면
얼마나 서러웠으면
그칠 줄 모르고 하늘도 울까
밤은 가고 아침이 찾아오면
또 한걸음 세상을 향해
문을 열면 마음의 문도
삐걱거리며 그렇게 열린다.
임의 가시는 길
임의 하시는 일
순조로이 다 잘 되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
우주의 기운을 담아
임에게 보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