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마음 수리공 /류인순

뚜르(Tours) 2024. 12. 12. 22:45

 

 

 

 

마음 수리공  /류인순



무심히 길을 걷다
문득 혼자라고 느낄 때
가슴속 찬 바람 불지만

이 순간도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쉼 없이 돌고 있음에

내 영혼 뜰 안에
꽃씨 하나 다시 심고
새봄 기다리며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내 마음 데운다.

댓글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