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Tours) 2025. 4. 18. 10:55


새해 벽두라도 숯막집 사람들은
너나없이 참 분주하다
절망을 태우고 희망을 피워 올린다

이 시린 새벽을 온전히 폐부로 삼키곤
다시 거친 숨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 네게로 닿는 길이 아득하기에
늘 나의 터벅 걸음은 희망이다


사진.글 - 류 철 / 신림에서

 

<사색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