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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황지우

뚜르(Tours) 2025. 6. 27. 22:22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
황지우

긴 외다리로 서 있는 물새가

졸리운 옆눈으로

 

맹하게 바라보네, 저물면서 더

빛나는 바다를

 

​❄출처 : 황지우 시집,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문학과지성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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