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낮기 때문에 무좀이 발생할 확률이 건강한 사람보다 1.5~2.7배 높다. 또 발뿐만 아니라 발톱까지 무좀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많거나 발에 기형이 있으면 무좀 발생 확률이 더 높아지므로 습한 여름에는 더욱 발 관리를 잘해야 한다.
무좀의 발생 원인이 합병증이나 혈당이 아니므로 당뇨인들은 무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좀이 오래돼 발톱이 점점 두꺼워지면 발톱판에 압력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발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또 갈라진 피부에 세균이 침투하면 당뇨발로 이어져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으니 무좀이 생겼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국당뇨협회에 따르면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선 매일 발을 깨끗하게 씻고 잘 말려야 하며,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는 발 매트와 수건을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 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는 면이나 모로 만든 양말이 좋고, 평소 공기가 잘 통하는 천으로 만든 신발을 신는다. 양말과 신발이 땀이나 물에 젖었다면 즉시 갈아 신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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