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입니다 혹 실패하고 절망에 빠졌더라도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그리고 용기를 내세요. 틀림없이 그들 중 누구에게당신은 정말 희망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당신의 한 마디 말과 작은 행동이 그 사람에게커다란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중에서문득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 보일지라도이제껏 자신이 살아왔던 행로를 보면희망을 가꾸어간 흔적이 보일겁니다.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이무수한 점들로 이루어지듯이희망의 흔적들이 모이면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요. Greetings(손님들에게) 08:14:15
함께 가야 하는 사회생활 둘이서 동시에 노래할 수는 있으나동시에 지껄일 수는 없다.- 독일 속담함께 가야 하는 사회생활입니다.여러 주장을 모아서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그 과정에 개인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합리적 사회생활일 겁니다.조화와 조율 뒤의 동의와 수긍,그리고 상대에 대한 존중을 배워야겠습니다.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5.12
백산상회 1914년 9월 부산시 중앙동에 백산상회가 설립되었다.사장은 경주 최부자의 자손인 최준이 맡으며 주주는 182명이었다.표면상으로는 무역업이었으나 일제 감시를 피하기 위한 위장이며실체는 독립운동자금의 모집과 지원이었다.처음 설립을 제안한 것은 백산 안희제로서 그의 호를 따서 상호를 지었으며임시정부로의 자금 전달 경로는 오로지 그를 통해서만 가능했다.그도 사람인지라 최준은 매번 돈을 건네주면서절반만이라도 옳게 전달되었으면 하고 이따끔씩 백산을 의심하였다.해방 뒤 고국에 돌아온 김구 주석은최준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그동안의 자금명세기록을 공개하였는데,최준의 장부와 백범의 장부가 완전히 일치하였다.최준은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워 이미 유명을 달리한백산이 묻인 곳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면서 목 놓아 울었다.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5.09
우리가 미뤄두는 내일이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고맙다..미안하다..사랑한다..우린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가장 많이 따뜻한 세마디를 아끼곤 합니다.정녕 그 말들을가장 자주 해주어야 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우린 가장 가깝다는 이유만으로그 말을 내일로 자꾸 미뤄둡니다.언제나 그들이 나의 곁에 머물것 같지만..그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음 합니다.- 김 은옥님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5.08
기억할 이름 금낭화의 알려지지 않은 이름은며느리주머니꽃입니다전 왠지 그 이름이 더 좋습니다계속 누군가 불러주지 않으면언젠가 잃어버릴 이름 같아서요당신께서도 오늘 저녁엔사랑하는 부모님과사랑하는 아내, 남편에게아버지, 어머니, 여보, 당신,누구 엄마, 누구 아빠가 아닌"○○씨~" 라며 잃어버릴지도 모를옛이름을 불러 주는건 어떨까요그리고 그 사랑스런 이름을 부를 때살며시 뒤에서 꼭 껴안은 채부른다면 효과가 더욱 만점이겠지요사진.글 - 류 철 / 청도에서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5.07
비 내리는 봄날 아침 봄날 / 차성우봄비 그치니꽃잎이다 젖었네.두견이밤새 울어꽃잎 다 물들었네. 잠을 푹 자고 일어난 연휴 첫날의 아침.밤새 비가 내리고지금도 비가 내리고모레도 비가 내리고글피도 비가 내린다네요. 내 집 거실 창밖에도 비가 내리고예전 내가 살던 곳에도 비가 내리고정답게 이야기하며 걷던 곳에도 비가 내리고부모님 모신 산소에도 비가 내리고열흘 전 잔디 입힌 조상님 묘에도 비가 내리니기분이 좋아집니다. 나는어릴 적부터 비가 내리면마음이 푸근해지고싸웠던 누이들에게도 잘해주고 싶고엄마에게 재롱도 떨어주고 싶고사랑하는 이를 안아주고 싶고늘 비가 내리면 좋겠다 싶고이 푸근함과 행복함 속에 오래 머물고 싶고그랬는데... 2025. 5. 3 아침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5.03
방관자 효과 - 38명의 목격자 1964년 3월 13일, 미국 뉴욕의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한 여자가 죽음에 이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목격자가 38명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수화기를들지 않았다는 사실은 당시 뉴욕을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이에 관심을 가진 두 심리학자가 목격자들의 기이한 행동을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방관자 효과’라 이름 지어진 이 이론에 의하면주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줄 확률이 낮아지고도와준다 하더라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나 말고도 도와줄 사람이 있겠지.’ 하는심리인 것이지요.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분명 ‘능력’이 필요합니다.신체적, 경제적, 지적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더욱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겠지요.그러나 능력보다 중요한 것..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5.02
오월 초하루 아침 오월의 기도 /정세나 오월의 장미꽃으로피어 있게 하소서사무치는 그리움을환한 등불로 밝히고움트는 새순의 마음으로당신을 기다리게 하소서 가시 돋친 성깔 꺾어버리고당신의 구원으로 엮은 꽃다발로사랑을 나누는 곤궁한 사람들을 위해고개 숙여 기도하게 하소서 오월의 길목에서이름 없는 풀꽃과 어우러져믿음으로 하나 되어당신을 찬미하는장미꽃이게 하소서 5월 초하루 아침입니다.창밖의 짙푸른 나뭇잎들이내리는 빗방울에 기뻐하듯 흔들거리네요. 지난주 수요일에 조상님들의 묘에 잔디를 입히고타들어가는 목마름으로 기도했는데오늘오월 초하루에 단비가 내립니다. 왠지 오월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늦게 일어났지만예수님과 성모님 앞에서 아침기도를 바쳤습니다. "오월엔 저와 저의 가족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게 해 주소서." 2025...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5.01
평사리 안부 평사리에도 어김없이 봄이 왔군요모진 겨울 뚫고 파릇 돗아난 청보리들이한없이 기특하고 대견스럽습니다한평생 해로하는 노송 부부도 여전하고제 계절인양 힘줄 퍼덕이는지리산 끝 줄기는 또 얼마나 듬직하던지요멀리 섬진강 너머 다압 마을에선살살살 매화 바람마저 불어오니이것 참... 봄에게 마냥 무너질 수 밖에요그리운 당신은 어디에서 무얼하고 계신지요행여 나처럼 봄앞에 무너지고 있는건 아닌지그리운 당신... 나의 봄이라 부르는 당신은사진.글 - 류 철 / 하동에서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4.30
풀 무서운 것은움직이는 것이다몰려다니는 것이다퍼트리는 것이다나를 지우는 것이다깊숙한 곳으로 뻗는 질긴 뿌리들까맣게 잊혀도 괜찮겠니,팽나무 아래서홑겹 같은 혼자를 밥상처럼 놓고 앉아그늘의 뼈를 맞추며중얼거리다가호미처럼 서러워진 적 있다- 성금숙 시 ‘풀’무리의 힘, 자신을 지워 하나로 몰려다니는 힘.질기게 뻗는 힘.비록 개개의 이름은 몰라도뿌리내려 사는 것들의 무서운 힘입니다. Greetings(손님들에게)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