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사잇길로걸어가면뉘이 부르는 소리 있어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보이지 않고저녁놀 빈 하늘만눈에 차누나 옛 생각이 외로워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보이지 않고저녁놀 빈 하늘만눈에 차누나 이 곡은 본래 1951년, 한국전쟁의 포화가 채 가시지 않은 부산 피난지에서 태어났습니다. 시인 박화목과 작곡가 윤용하, 황해도 은율이 고향인 두 선후배가 자갈치 시장의 한 대폿집에서 만나 나눈 이야기가 그 시작이었지요. 전쟁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노래를 만들어보자던 제안에 박화목은 '옛 생각'이라는 시 한 편을 건넸고, 그 시에 윤용하가 곡을 붙이며 제목은 지금 우리가 아는 '보리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