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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가 왜 이렇게 걸쭉해졌나?”...혈관에 지방 덩어리 쌓이는 식습관은?

칼로리-지방이 높은 음식을 즐기고 살이 많이 찌면 죽상경화증 위험이 커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가 흐르는 혈관(동맥)의 안쪽 막에 지방 덩어리가 잔뜩 끼었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바로 죽상경화증이다. 혈관이 아예 막히면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증,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이 생길 수 있다. 혈관에 지방 덩어리가 많이 쌓였을 때 이를 제거하면 심장-뇌혈관질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에 콜레스테롤 너무 많이 쌓이면...핏속이 걸쭉해져 굳어간다 죽상경화증이란 ‘죽’(먹는 죽과 같은 걸쭉한 상태)과 ‘경화’(단단하다)를 합친 용어이다. 혈관 속의 지방 덩어리가 혈관 전체가 아닌 일부분에만 쌓인 증상이다. 병변이 혈관에 넓게 펴져 있는 동맥경화증과는 의미..

건강코너 13:40:06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

주체할 수 없는 서러움이 흘러넘칠 때면방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온전히 나만을 위한 눈물을 흘려주고 싶다.온종일 흘러내리는 눈물 속에따스한 위로를 담고,따스한 사랑을 담아 힘을 실어 주고 싶다.그렇게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그 어떤 누구에게 조차사랑의 눈길을 받을 수 없다 할지라도쉽게 무너지지 않는그렇게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힘을 지닌 내가 되고 싶다.- 김 은옥님

걷는 자와 가는 자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걷는 사람'과 '가는 사람'입니다.겉으로 보기에는 걷는 사람과 가는 사람이모두 발걸음을 옮기며 앞으로 나아가는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그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걷는 사람은 목적 없이 그저 걷습니다.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서 어디로 향하는지모른 채 발을 옮기지만, 결국 제자리만맴돌게 됩니다.반면 가는 사람은 분명한 목적지를 품고그곳을 향해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갑니다.힘이 들 때면 잠시 멈춰 쉬기도 하지만,다시 마음을 다잡고 길을 이어 갑니다.그 목적이 자신을 지탱해 주고,삶에 의미를 더해 주기 때문입니다.목적 없는 발걸음은쉽게 흔들리기 마련입니다.하지만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힘이 됩니다.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습니다.중요한 것은 다시..

東西古今 13:29:51

슈바이처와 헬레네

유복한 환경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자란 슈바이처는어릴 적부터 좋은 옷을 입히려는 부모님에게이렇게 말했습니다."남들은 이렇게 입지 못하는데,저만 이렇게 입을 수는 없어요!"그런 그에게 의사가 없어 고통을 받는아프리카의 현실은 그냥 넘길 수 없는가슴 아픈 이야기였을 것입니다.그래서 슈바이처는 남은 생을 그들을 위해 살기로 하고의과 대학에 입학했습니다.그러나 의사가 된 그는 헬레네라는여인과 사랑에 빠졌습니다.주변에서는 그가 사랑하는 여인 때문에아프리카로 떠나는 걸 포기할 것으로생각했습니다.슈바이처는 그녀와의 만남을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찾아가 결연하게자기 뜻을 밝혔습니다."나는 아프리카로 떠날 사람이오."많은 고민의 흔적이 남아 있는 슈바이처의얼굴을 보며 헬레네가 대답했습니다..

東西古今 2025.06.05

위로의 힘

대학교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마음이 무거웠습니다.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막상 결과를 마주하니 마음이 착잡했습니다.내가 이렇게밖에 못했나 싶어 괜히 자신에게화가 나기도 했습니다.그보다 더 마음을 무겁게 했던 건아버지의 반응이었습니다.평소처럼 야단을 치시면 어쩌나,그 말 한마디에 더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그런데 그날, 아버지는뜻밖에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괜찮다."짧은 한마디였습니다.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잠시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혼날 줄 알고 조이고 있던 마음이그 말에 스르르 풀리는 듯했습니다.괜찮다는 아버지의 그 한마디가왜 그렇게 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는지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잠시 뒤, 안방에서 들려오는부모님의 대화가 귀에 들어왔습니다."어..

東西古今 2025.06.04

미세먼지가 위암·유방암 위험도 높인다고?...‘나쁨’일 때는 마스크가 필수인 이유

미세먼지는 호흡기 및 피부 질환, 눈병뿐만 아니라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과 암 발생 위험까지 높인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봄철이 되자 다시 미세먼지 ‘나쁨’인 날이 늘어나고 있다. 대기 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미세먼지는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해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3명은 미세먼지 때문에 다양한 질환을 앓은 적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미세먼지로 악화되는 질병에 대해 알아봤다.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미세먼지는 황사보다 입자가 더 작다. 코로 들..

건강코너 2025.06.04

고지혈증에 대장암까지 “어째 이런 일이”...식습관 어떻길래?

이상지질혈증 예방-치료를 위해 과식을 피하고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절제해야 한다. 몸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즘 고지혈증 비상이다. 핏속에서 중성지방,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병이다. 여기에 ‘좋은’ 콜레스테롤까지 낮으면 이상지질혈증이다. 방치하면 혈관이 막히는 심장-뇌혈관질환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뜻밖에 대장암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고지혈증, 대장암 모두 비슷한 식습관, 운동 부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드물었는데”...고지혈증, 대장암 환자 수 폭발하는 이유? 고지혈증, 대장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3년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환자는 194만..

건강코너 2025.06.03

작약의 언저리 ​/조용미

작약의 언저리 ​/조용미​​불쑥 나타난 짙붉은 작약이이를 드러내고 크게웃었다​커다란 고무통에서 피어난붉은 작약들​길 한가운데를 차지하고소피가 들어있었던 고무통안에서,​손톱에 끼어있는독한 향기는​이제 막 피어난 꽃의맹렬한 고통에서비롯된 것​울렁이며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은작약이었기에​벌어진 붉은 잎들 사이로금방 쏟아져나올 듯구불구불한​노란 수술이,커다랗고 무시무시한수줍음이​​ㅡ 《현대시학》(2025, 4-6호)

이 한 편의 詩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