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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연중 제6주간 수요일-마르코 8,22-26

뚜르(Tours) 2011. 2. 16. 10:51

2월 16일 연중 제6주간 수요일-마르코 8,22-26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무엇이 보이느냐?”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22-26
그때에 22 예수님과 제자들은 벳사이다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눈먼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는, 그에게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23 그분께서는 그 눈먼 이의 손을 잡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에게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24 그는 앞을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다니는 나무처럼 보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말씀하셨다. “저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우리를 향해 다가오십니다. 우리가 손 내밀기 전에 당신께서 우리를 향해 먼저 손을 내미십니다. 우리를 이끌고 ‘당신과 나만의’ 장소로 데리고 가십니다.

 

    우리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손을 얹으시는 예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바라시는 바가 무엇일까요?

 

    우리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끼고 있는 색안경을 벗어버리기를 원하십니다. 나란 존재는 결국 아무것도 아닌 무(無)임을 자각하기를 바라십니다. 거짓과 위선, 자만심과 허영을 훌훌 벗어 던져버릴 것을 요구하십니다. 나의 한계, 나의 죄, 나의 실패, 꼬이고 꼬인 내 지난 삶과의 화해를 요구하십니다.

 

    이런 가슴 쓰린 작업이 끝나는 동시에 따라오는 은총이 있습니다. 영혼의 눈을 뜨게 되는 것이지요. 내 약함과 형제들의 약함을 동시에 받아들일 힘이 생깁니다. 나뿐만 아니라 형제들을 단죄하지 않게 될 여유가 생깁니다. 현실을 똑바로 바라볼 능력이 주어집니다.

 

    영혼의 눈을 제대로 한번 뜨고 싶으십니까?

 

    방법은 단 한가지입니다. 이웃들을 향한 시선을 먼저 거두십니다. 그 시선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려보십시오. 자신을 솔직히 바라보도록 먼저 노력해보십시오.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닐 것입니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던 어느 날, 오랜 세월이 흐른 어느 날, 머리카락이 조금씩 희끗희끗해지는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우리 영혼의 눈은 활짝 떠져 있을 것입니다. 그 순간 하느님도, 이웃도, 나 자신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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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 가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U. 샤퍼 -

하루는 한 생애의 축소판.

아침에 눈을 뜨면
하나의 생애가 시작되고

피로한 몸을 뉘여 잠자리에 들면
또 하나의 생애가 마감됩니다.

우리가 단 하루밖에 살 수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눈을 뜰 때 태어나
잠들면 죽는다는,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나는 당신에게
투정부리지 않을 겁니다.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당신에게 좀 더 부드럽게 대할 겁니다.

아무리 힘겨운 일이 있더라도
불평하지 않을 거구요.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더 열심히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모두 사랑하기만 하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나는 당신만은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죽어서도 버리지 못할 그리움
그 엄청난 고통이 두려워

당신 등 뒤에서
그저 울고만 있을 겁니다.

바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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