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그 뒤안길

대한민국은 매수공화국, 뇌물공화국, 변명공화국?

뚜르(Tours) 2012. 4. 29. 07:56
존경? 교육감 +끼들이 감옥을 가게 되니...
대한민국은 매수공화국, 뇌물공화국, 변명공화국?
정인봉 변호사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만 우리 세대에서도 학교 선생님 가운데 잘못된 분들도 있었다. 40년 ,50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것이 조금 머뭇거리기는 하지만, 우리가 다니던 학교에도 분명히 선생님들이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는 그 가슴 아픈 사례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어려운 집안에 살았던 우리들은 소풍 때가 되면 봉투인지 아니면 닭고기를 해오는 엄마들이 있으면 그 엄마들을 와이로(賄賂) 엄마라고 부르기도 하였고 그 아이들을 와이로라고 놀리기도 하였다. 그러니 교육이 지금에 와서야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래도 교육감이 뇌물을 처먹고 상대후보를 매수하는 등의 야비하고 양아치 같은 행동을 한 일은 기억되지 않는다.

▲ 정인봉 변호사 ©브레이크뉴스
우선 서울시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는 곽노현 교육감을 생각해 보자. 원래 그런 인간인 줄 알았다면 정말이지 표를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땅을 치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세상에 뻔뻔해도 분수가 있지, 도대체 저런 인간이 다 있나 싶기도 하다. 자기가 상대후보를 매수한 것에 대해서는 인간적이라고 둘러대고 있다. 마치 상대후보를 매수하지 않으면 이건 비인간적이라고 욕하는 것과 같다. 뇌물죄를 저지른 다음에 고맙게 봐 주었는데 뇌물을 주지 않으면 이건 비인간적이다 라는 주장과 다를 바가 없다. 참으로 범죄가 무엇인지 정의가 무엇인지를 전혀 알지 못하는 인간이 아닌가 싶다.

곽노현 교육감도 스스로 욕먹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는 음흉하고 간악하며 교활한 철면피한 인간으로 욕을 먹고 있다. 제발 하루라도 빨리 감옥에 가라고 빌고 있는 국민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그는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 이건 검찰이 그려낸 초상화라고 둘러대는 것이다. 뇌물을 주고 받고 구속이 되자 나는 정말 인간적이고 훌륭한 사람인데 검찰이 나를 부정한 놈으로 그렸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면서 진보진영 출신의 곽노현 교육감은 그런 검찰에 대해서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올렸다고 한다. “음흉, 간악, 교활한 철면피. 검찰이 그려낸 초상화 속의 나다.”고 하였다고 한다.

학교도 나올 만큼 나와서 잘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정말이지 보기 싫은 초상화이다. 흉악범의 몽타주보다 더 보기싫은 낯짝이기도 하다. 그게 온 국민이 곽 교육감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깊은 인상이다. 소위 진보진영의 윤리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범죄수배사진이기도 하다.

그런데 곽 교육감은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정반대다. ‘넌(곽노현)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성품이 없어서 내가 사랑했노라.’ 난 하느님도 이런 칭찬 하실 사람”이라고 적었다고 한다. 그는 또 트위터에 “1심 최후 진술에서 ‘피고인석에 앉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검찰’이라고 검찰을 야단쳤다”고 자랑삼기도 하였다는 것이다. 이건 우리들이 알고 있는 흉악범의 수준을 넘는다. 학교 폭력서클인 일진회보다 더한 것 같다. 거의 정신착란의 상태가 아닌가 싶다. 미친놈이 자신을 미쳤다고 하겠는가?

거기에 비하면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의 경우는 조금 나을지도 모른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4월 25일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을 뇌물수수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 장만채 교육감은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하고 업무추진비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장만채 교육감은 "물의를 빚어 전남교육계와 전남 도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 또한 곽 교육감에게서 영감을 받았을까? "돈은 선의로 받았고 청탁은 전혀 없었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교육감이 두 사람이 감옥에 가는 일은 없었다. 한 사람은 뇌물을 먹고 한 사람은 후보를 매수하였다. 그 두 사람은 모두 진보진영 출신의 교육감이다. 이제 그들의 진보는 과연 무엇인가? 그들은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그들은 선생님에게 어떻게 지도하라고 할 것인가? 그들은 대한민국을 매수공화국, 뇌물공화국, 변명공화국으로 진보시키려고 하는 것인가?

이제 국민들이, 그리고 선생님들이 교육감이라는 말에 새끼를 붙여서 교육감새끼라고 부르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필자/정인봉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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