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적지가 아닌 중세 수도원이 있는 메테오라로 향했다. 메테오라는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이란 뜻이다.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깎아지른 듯한 봉우리 위에 세워져 있어 ‘하늘의 기둥’으로도 불리며, 14세기에 세워진 절벽 꼭대기의 수도원은 그리스 정교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 메테오라엔 중세 수도원이 도저히 인간이 올라갈 수 없을 것 같은 곳에 지어 수도생활을 했다. 도대체 저 건축물을 어떻게 지었을까? 전부 중세 건축물이다.
동양학자 조용헌 박사는 메테오라에 대해 “여기서는 영적인 기도발을 받는 장소라기보다는 속세를 떠나 고통을 감내해 가며 수도하는 장소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기기묘묘하게 우뚝 솟은 암벽봉우리 위에 수도원을 지어 아슬아슬하게 수도하는 장소다. 정말 어떻게 그런 곳에 집을 지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전형적인 중세 건축양식으로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로 꼽힌다.
기묘하게 생긴 봉우리 위에 수도원을 지어 생활을 했다. 기묘한 봉우리와 연결된 길은 현대 들어서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11세기 초부터 수도사들이 은둔하기 시작했으며, 14세기 초 성 아타나시우스가 최초로 수도원을 세웠다고 한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6세기에는 20여개에 달했다. 현재는 수도원 5곳과 수녀원 1곳이 남아 있다. 그 중에 한 곳인 트리니티 수도원은 영화 007 시리즈 ‘포 유어 아이즈 온리(For yours eyes only)’를 촬영했다.
영화 007시리즈 중에 하나인 ‘포 유어 아이즈 온리(For yours eyes only)’를 수도원.
지질의 생긴 모양은 우리의 진안 마이산과 비슷하다. 약 6천만 년 전 지진활동으로 생겨난 거대한 잔괴라고 한다. 생긴 모양이 기묘하다. 어떤 봉우리는 버섯과도 같고, 어떤 봉우리는 핵폭탄이 터지는 모습과도 닮았다. 또 봉우리 사이에 예수 닮은 작은 봉우리도 솟아 눈길을 끈다.
봉우리 사이 뾰쪽하게 솟은 봉우리가 예수님을 상징한다고 한다.
정말 저 뒤에 있는 봉우리 위의 건물은 어떻게 지었을까.
실제로 밑에서 쳐다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위에 올라가서 봐도 천길 낭떠러지다.
절벽 중간에 있는 구멍같은 공간에서 중세 수도사들이 수도를 했다고 전한다. 잠시만 방심하면 밑으로 떨어져 바로 간다.
봉우리 위에 지은 수도원이 보기만 해도 신기하지 않은가. 옆에서 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정말 종교의 힘은 위대하다.
봉우리들의 모양도 다양하고 기괴하다. 그런 곳에서 구조에 맞춰 건물을 지었다니 믿기지 않을 정도다. <Chosun.com 블로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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