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그 뒤안길

[서프라이즈] '팔라리스의 황소'!

뚜르(Tours) 2018. 7. 12. 07:38

[서프라이즈] '팔라리스의 황소'! 
엄청나게 잔인한 고대 그리스 시절 형벌 기구,
이거 실화냐ㅎㄷㄷ.↓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의 한 도시국가에서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된 폭군 팔라리스는 자신에게도 누군가 반란을 일으켜 왕위에서 쫓겨날까 늘 고민함.







그래서 팔라리스는 아테네의 유명한 조각가이자 과학자인 페릴라우스를 불러 왕 자신에게 백성 모두가 꼼짝못하는 (반란은 꿈도 꾸지 못할) 공포의 고문기구를 만들어 오라고 지시함.












팔라리스의 맘에 들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어 페릴라우스는 고심 끝에 놋쇠로 된 황소를 만들어 팔라리스에게 바치는데 이 황소는 안이 비어 있어 황소 안에 들어간 사람의 비명소리가 왕에게 생생히 전달이 되고 고문을 당한 사람은 열기의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죽는다 함.










그런데 놋쇠황소의 첫번째 희생자는 놀랍게도 놋쇠황소를 만든 페릴라우스가 됨. 페릴라우스는 팔라리스에 의해 놋쇠황소 안에 갇혀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돌산에 아무렇게나 버려저 죽음을 맞이함.



이후 팔라리스의 폭정은 더욱 심해지는데 팔라리스에게 밉보이는 사람은 놋쇠황소 안에 갇혀 죽임을 당함.




그러나 16년 후 팔라리스도 반란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나게 됨.







왕위에서 쫓겨나게 된 팔라리스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자신이 왕위에 있으면서 수없는 사람들을 죽였었던 놋쇠황소 안에 들어가 뜨거운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결국은 사망하게 됨.



그 후 놋쇠 황소의 행방은 묘연해졌는데 "팔라리스의 죽음을 끝으로 바다에 버려졌다" , "카르타고 사람들이 국가를 정복하고 놋쇠 황소를 가져갔다", " 중세시대까지도 유럽 전역에서 놋쇠 황소가 사용되었다" 등등 여러 설이 많음. 그리고 놋쇠황소는 역설적이게도 관악기의 시초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