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다섯 얼굴’
청계천은 청계광장 바로 아래 인공 2단 폭포에서 시작해 정릉천, 중랑천과 섞이며 자연하천으로 변신한다. 하지만 모전교부터 고산자교까지 22개 다리를 기준으로 보면 크게 5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개성 있는 배우처럼 5가지 ‘페르소나’를 지닌 셈이다. 먼저 첫번째 다리인 모전교부터 수표교까지는 ‘축제의 거리’다. 무교동 ‘음식문화 가을 대축제’ ‘스타와 함께 청계천 걷기대회’ 등 청계천 복원과 함께 연일 공연, 전통놀이, 각종 행사가 한창이다.
◇어디 가서 무얼 보고 즐길까
청계광장, 서울광장 등이 위치한 축제의 거리에서는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를 비롯, 다양한 축제가 예정돼 있다. 청계광장서 조금 떨어진 덕수궁의 왕궁수문장 교대의식도 볼거리다. 젊은이들은 종로의 시네큐브, 코아아트홀, 시네코아 같은 개봉관에서 영화 한편을 본 뒤 청계 야경을 즐겨도 좋다. 인근의 일민미술관이나 신문박물관, 서울갤러리 등은 주말 가족나들이에 제격이다.
◇청계천도 식후경
축제의 거리 주변은 워낙 음식점이 다양해 먹고 싶은 것을 먼저 정한 후 비슷한 곳 가운데 선택하는 게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청계 광장 옆 ‘JS 텍사스’처럼 야외 테라스를 갖춘 노천 카페나 맥주집이 즐비하다. 점심 때 커피, 퇴근 후 생맥주 한잔이 제격이다. 유명 음식점으로는 묵은 김치와 함께 먹는 관철동 삼겹살집 ‘떡삼시대’나 화로구이 전문점 ‘화로연’, 이탈리아 파스타 전문점 ‘뽀모도로’, 청계천이 한 눈에 보이는 스파게티 전문점 ‘몰리제’ 등이 있다. 장통교 옆 젊은이 취향의 ‘불닭집’ 등도 최근 산뜻하게 단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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