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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에도 김밥에도...여름철 식초 타 먹으면 좋은 이유

뚜르(Tours) 2024. 9. 4. 13:59
 

더운 여름철 샐러드에 발사믹식초를 넣으면 상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에 시큼한 맛을 더하는 식초는 요리에 향미를 더하는 조미료다. 또 음식의 변질을 막고 살균 작용을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름철 조미료로 적격이다.

 

미국 건강·영양 매체 ‘잇디스낫댓(EatThis, NotThat)’에 따르면 식초는 음식 자체의 보존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특히 식초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구연산 등의 다양한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여름에 섭취하면 좋다.

 

또 날씨가 무더우면 장내에 세균이 침투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식초의 유기산이 장내 유해균들의 제거를 도와 설사, 장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식초는 이뇨작용을 통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지방 축적을 막아 다이어트가 필요한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 음식에 식초를 넣으면 시큼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주기 때문에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 입맛을 돋우는 작용을 한다. 식초가 들어간 대표적인 여름 음식으로는 오이냉국이 있다.

 

오이냉국에 들어있는 오이는 여름 갈증을 해소해주고 몸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낮은 열량에 비해 높은 포만감을 주므로 여름철 살찔 걱정을 줄이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오이냉국에 미역을 넣어 미역오이냉국을 만들면 국물이 좀 더 담백해지면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기가 보다 용이해진다. 여기에 얼음을 동동 띄우고 식초를 첨가하면 시원한 여름철 음식이 된다.

 

냉면도 마찬가지로 오이, 식초, 얼음을 첨가해 시원하게 먹으면 혹독한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주말 가족들과 나들이를 갈 때 싸가는 김밥에도 식초를 넣고 간을 해야 더운 야외 공원에서 김밥이 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포도와 와인을 숙성시켜 만든 발사믹식초를 과일이나 샐러드에 뿌리면 역시 새콤달콤하면서도 음식이 상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는 나들이 음식이 완성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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