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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가 스티브 잡스의 도전 명언 11

1955년 오늘(2월 24일), 샌프란시스코의 한 병원에서 멀리 위스콘신대에서 출산을 위해 날아온 대학원생 조앤 시블이 잡스를 낳습니다. 시블은 시리아 출신의 정치학도와 사랑에 빠져 아기를 가졌지만, 부모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하고 자기들처럼 고학력자에게 아들을 입양하길 원합니다. 원래 입양키로 했던 변호사 부부가 ‘딸을 원한다.’며 입양을 포기하자, 잡스는 고교를 중퇴한 기계공 출신의 폴 잡스 부부의 아들이 됩니다. 시블은 부부에게 잡스를 꼭 대학에 보낸다는 약속을 받고 입양에 동의합니다. 부모는 사랑과 정성을 다해 잡스를 키웠고, 시블의 요구대로 잡스를 대학에 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잡스는 가정형편을 뻔히 아는지라 대학에 진학하지 않으려고 “서부에서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리드 칼리지에 가겠다.”고 ..

東西古今 2025.03.23

봄 산행 / 임영조

봄 산행   / 임영조 ​사람이 그리운 날사람을 멀리하고 산에 오른다오르면 오를수록 산봉은짙푸른 색정만 상승하는 곳색이 공일까? 공이 색일까?이 세상 날고 기던 목숨들종당에는 산으로 가기 마련그러니까 등산은 사전답사 같은 것?인파 넘치는 관악산 피해매봉에 올라 야호! 고함 한번 지르고다시 청계산 올라 天空을 받는다그제서야 법어로 돌아오는 메아리네가 산이다! 네가 부처다!떨갈나무 차일 친 오솔길 가노라면찔레꽃이 하얀 지등을 켜고자, 여기를 보세요!때죽나무 꽃초롱 조리개 열고일제히 터뜨리는 플래시 세례(우상은 늘 외눈박이 편견들이 세웠다!)연초록물 번지는 잡목림 사이사이버짐처럼 허옇게 핀 산벚꽃색이 넘치면 보는 눈도 가렵다밤나무가 되려다 만 너도밤나무아직도 숙제를 못해왔는지손 들고 벌 서는 아이처럼 멋쩍다자..

이 한 편의 詩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