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대성전
바디칸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한곳에 있는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돔형의 성당은 천정이 높고 내부가 넓은것이 규모가 대단하다.
성당내에는 그 유명한...예수님을 품에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의 조각품."피에타"가 유리상자안에 보관되어 있다.
내부가 어두워 사진이 좋지를 않아 많이 못 올려 아쉬움이 몹시크다.
사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천국의 열쇠를 받아 제 1대 교황이 되었다고 해서 성 베드로 성당의 조감도는 열쇠 모양인데,
그 웅장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에 압도당해 정신이 아찔할 지경이었다.
그 현기증은 시스티나 성당의 회전계단을 올라갈 때도, 미켈란젤로의 천정화가 나타날 때까지의, 한꺼번에 보기엔 무리인
그 어마어마한 내부벽화와 천장벽화로 이루어진 미술관 복도에서도 하루종일 떠나가지 않을 정도였다.
TV에서 교황관련 뉴스가 나올때 가끔식 보았던 성베드로광장이 내 눈앞에 탁 펼쳐졌다.
로마는 원래 7개의 언덕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 테베레강 건너의 천주교 신자들 공동묘지인 바티칸 언덕이
바로 오늘날 성 베드로 대성당이 서 있는 곳이다. 원래 이곳에는 100m 너비에 500m 길이의 타원형 경기장 겸 처형장이 남쪽에 있었다.
거기에는 이집트에서 빼앗아온 250톤 나가는 동물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었다.
이 돌은 300여 년간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 특히 사도 베드로의 순교까지 지켜본 돌이었으므로
중세기에 와서 오늘의 위치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 한복판에 옮겨져 세워지게 되었다.
로마의 최대 명물이며, 세계 인류문화의 최고 금자탑이라고 하는 현재의 성 베드로 대성당은 3번째 지은 것이다.
처음에는 작은 누각처럼 사도 베드로 무덤 곁에 '기도소'식의 건물이 하나 있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 와서 매우 크고 튼튼한 성당을 지어 약 1200여 년간 사용하다가 이 성당의 남쪽 벽에 2~3m 너비로
몇 개의 틈이 벌어지기 시작하자, 1400년경부터 성 베드로 새 대성당 건축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브라만테가 〈묵시록〉에 나오는 천상 예루살렘을 본딴 설계도를 만들었고, 라파엘로도 만들었으나
상갈로가 브라만테의 설계를 개조해 계속 건축하다가 무너지게 되자 젊은 미켈란젤로가 손을 대면서
브라만테의 안으로 되돌아가 건축함으로써 중앙돔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어 마데르노가 현관 쪽을 길게 내었고,
베르니니가 광장 회랑을 비롯해 마무리 작업을 했다. 그러나 사실 1450년부터 신축설계가 거론되어
1506년 부활절 다음 주일에 본건물을 착공한 후 1606년 부활 주일에 완공을 보았으나 마무리 작업까지에는 330년의 세월이 걸렸다.
성 베드로 대성당 중심부에는 사도 성베드로의 무덤이 있고, 유골 일부도 모셔져 있다. 그리고 사도 베드로의 묘를 중심으로 하여
역대 교황들의 묘가 260여 개소 모셔져 있어, 2천 년 가톨릭의 역사와 전통을 느끼게 하고 있다.
성당을 정면에서 보면 다섯개의 문이 있다
그 중 가장 오른쪽의 것이 '성스러운 문' 으로써 25년마다 한번씩 열린다고 한다.
성 베드로 성당 오른쪽편 회랑 위로 솟은 건물에 교황의 집무실이 있으며 중앙에는
교황만이 사용할 수 있는데 매주 일요일 12시 경에 교황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성당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그 규모와 화려함에 압도당해 버렸다.
길이 약211m, 천정높이가 46m 로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의 성당이다.
엄청난 높이의 돔,
역대 교황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곳,
바닥그림
"천개"
바티칸성전 내부에 위치해 있는 아름다운 청동 조형물
성 베드로 성당 내부에 있는 성베드로 무덤위에 설치된 베르니니의 작품
성베드로 성당 입구에서 바라본 성베드로 광장..
중앙에 커다란 칼리큘라왕이 이집트에서 가져왔다는 오벨리스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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