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어머니 / 앤드류 마리아
갈바리아 언덕의 세 개의 십자가 발치에 세 어머니가 서 있었다.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는 아드님의 십자가 가까이 서 있었고,
다른 두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리스도 왼쪽 십자가에 못박혔던 도둑의 어머니가 마리아께 외쳤다.
"당신 아들이 정말로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자신과 내 아들을 구하라고 말해 주세요!"
오른쪽 십자가에 못박힌 다른 도둑의 어머니는 이 말을 듣고 그녀를 힐책했다.
"당신은 하느님이 두렵지 않소? 우리네 아들들이야 나쁜 짓을 했으니까
당연히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저분의 아들은 죄가 없어요."
오른쪽 도둑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그리스도의 어머니께 간청했다.
"당신 아들에게 말해 주세요. 그의 왕국에 다다르면 제 아들을 기억해 달라고요."
그리스도의 어머니는 그녀를 돌아보고 말했다.
"오늘 당신 아들은 제 아들과 함께 천국에 갈 것입니다."
『지혜의 발자취』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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