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위에 발자국
어느 날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나는 주님과 함께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하늘 위로는 내 인생의 여러 순간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각 장면마다 두 사람의 발자국이 모래 위에 새겨져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는 나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나와 주님에게서
사라지려는 순간 나는 모래 위에 남겨진
발자국들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내 인생의 행로에서 여러 번
오직 한 사람의 발자국만 남겨져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내가 매우 슬프고 괴로웠을 때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인하여 너무나 괴로웠던
나는 주님께 물어 보았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
너는 항상 나를 따를지어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내 인생의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돌이켜 보니
오직 나의 발자국만 남겨져 있더군요.
어느 때보다도 주님이 필요했던 바로
그 때 어찌하여 주님은 내 곁을 떠나셨는지
나는 정말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어요.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나는 너를 누구보다 사랑한단다.
네가 시련과 고통을 당하고 있었을 때
나는 한번도 네 곁을 떠난 적이 없었느니라.
네가 한 사람의 발자국밖에 볼 수 없었던
바로 그 때는 내가 너를 안고 가던 때였느니라."
(캐더린 짐러)
가장 힘들 때 가장 시련과 고통이 있을 때 나와 동행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단지 걱정만 할뿐 아무런 도움이 되질 못한다.
♬배경음악:Splendor In The Grass(초원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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