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입니다.
님이여, 봄입니다.
마음 안에서부터 불꽃처럼 일어나는 기쁨이
내 정신 안에서부터 솟구치는 그리움이
오늘 오전 내내 나를 달뜨게 하고
환상의 세계에서
이제 일상으로 내려옵니다.
봄입니다.
님이여, 봄입니다.
솟구쳐 뽐내며 머리를 디미는 새싹처럼
내 영혼이 불타오르며 그대 영혼을 찾아
먼 바닷길 오가며 가쁜 숨을 내쉽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를
그리움이 먼 바닷길을 오갑니다.
봄입니다.
님이여, 봄입니다.
나뭇가지 연초록 싹들이 물방울처럼
마치 금방이라도 뚝뚝 떨어질 물방울처럼
마치 그대 눈가에 맺힌 이슬방울처럼
마치 내 마음에 떨어져 새싹을 피울 것처럼
그래서 내가 주저앉아 꺼이꺼이 울 것같은
환상의 나래가 물안개처럼 퍼지는 봄입니다.
님이여, 봄입니다.
2009.03.23
Written by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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