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lody

[스크랩] 매기의 추억 이야기

뚜르(Tours) 2009. 5. 7. 23:04

:

 

 

 매기의 추억 - 윤치호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야 내 희미한 옛생각
동산 수풀은 우거지고 장미화는 피워 만발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지금 우리는 늙어지고 메기 머린 백발이 다 되었다
옛날에 노래를 부르자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매기의 추억> 이 만들어지기 까지,.......

 

이 노래의 주인공 매기(Maggie)는

1841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그린부룩 타운쉽에서 태어난 Maggie Clark이란 이름의 실존인물인데,

이 아가씨가 토론토 대학을 졸업한 후 지방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George Johnson(1839~1917) 이라는 21세 청년과 사랑에 빠졌답니다.

둘은 열렬히 사랑했고 곧 약혼까지 하였으나
불행하게도 매기는 결핵에 걸려 있어서

녀가 투병하고 있는 동안존슨은 아픔을 삼키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864년 10월에 둘은 운명을 알면서도 결혼하였지만,

매기는 그 다음해 급기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답니다.

존슨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엄청난 슬픔으로 절망의 나날을 보냈지만,

매기와의 추억을 '단풍잎'이라는 시집을 통하여 시를 발표하였고,

이 시를 길이 간직하고 싶어서

디트로이트에 있는 친구 James Butterfield(1837~1891)에게

자신의 시에 음악을 붙여 달라고 부탁하였고

이래서 만인의 가슴을 울릴 애틋한 사랑과 슬픔의 노래 '매기의 추억'이 태어났답니다.

작곡자 James Butterfield(1837~1891)는

영국에서 출생하여 19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가수, 작곡가 및 지휘자로써

매기의 추억을 1866년에 작곡하였고 그의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이 작품만 알려져 있답니다.

이 노래는 4분의 4박자에 못갖춘 마디의 바장조로 형식은 16마디 두도막 형식이며,

빠르기는 Andante(느리게) 되겠습니다

출처 : 먼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글쓴이 : 본산 원글보기
메모 :

'My Melod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레고리안 성가 (Gregorian Chant)  (0) 2009.05.10
그레고리안 성가  (0) 2009.05.10
매기의 추억  (0) 2009.05.07
깊은 밤에 듣는 음악  (0) 2009.05.02
조용한 시간에 듣는 음악  (0) 200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