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의 은총/권태원 프란치스코" -
당신 앞에 있으면 새로운 삶의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나의 잘못과 약점도 당신 안에 있을 때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습니다.
당신의 무한한 자비 안에서 비로소 나는 웃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 속 깊이 당신의 존재를 확신할 때 나는 참으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자비로운 사랑이 내 영혼을 고요하게 하실 때
믿음의 길을 계속해서 갈 수 있습니다.
나 스스로는 나의 행복에 대해 책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니시면 그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나의 사랑과 행복은 당신이 나에게 주시는 아름다운 매일미사의 선물입니다.
첫 눈이 내리는 날,
'내가 너에게 주는 행복을 깨뜨리지 말아라'고 당신이 속삭여 주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모두 잘 되어 가고 내가 평화롭다고 느껴지는 것은
오직 당신이 내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나를 성당으로 이끈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당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릎을 꿇고 열심히 미사에 참례하면서 제대 바로 앞에 계시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당신의 말씀은 미사가 계속됨에 따라서 나를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지금까지 내 옆에서 별로 관심없이 놓여 있던 성서가
바로 내 앞에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거룩한 미사 전례 안으로 깊이 빠져들면서
천사들과 성인들의 기도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지
당신을 통하여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거룩한 미사 안에서 지상의 천국을 맛보았습니다.
가장 위대한 은총의 순간을 미사에서 느꼈습니다.
건강한 삶에 대한 기술은 미사 전례를 통하여 수없이 치유받을 수 있었습니다.
살아가다가 눈물이 나면 당신 안에서 내가 잠시 멈출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본 모습을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미사에 참례하면서
내 삶이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갖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건강하면서 긍정적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날마다 반복되는 평범하고 무의미한 내 삶에 촛불을 밝히는 것처럼 평화스러웠습니다.
당신의 부드러운 사랑의 표시는 당신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미사의 전례는 당신이 내 안에서 나의 일상 안에 계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해 주었습니다.
당신은 미사를 통해 나의 내면으로 고요히 들어오십니다.
미사는 내 삶에 평화와 사랑을 선물합니다.
내 영혼이 파괴되어 갈 때는 치유의 효과도 주었음을 당신 앞에서 고백합니다.
기적 중의 가장 큰 기적을 영적인 준비를 한 미사에서 나는 맛보았습니다.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과 내 삶이 당신과 내가 하나가 되는 축제라는 것을
거룩한 미사의 은총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삶이 진정으로 가치가 있고 의미 있다는 것을 미사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오직 당신 안에서 사는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입니다.
나의 하루가 가치 있을 때 나의 삶도 당신으로부터 치유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당신의 말씀에 더욱 더 귀 기울이겠습니다.
나의 생각과 감정,
열정과 꿈들은 오직 당신에게 온전히 나를 맡기는 순간 느낄 수 있습니다
♬~ Largo ( Handel )/플라시도 도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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