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그 뒤안길

서울지역 침수(2011.07.27)

뚜르(Tours) 2011. 7. 28. 00:39
현재 서울 경기지역 비피해 교통상황 마비, 서울지역 침수 지하철 운행중단, 내일은 최대 250mm 더 와.......
어젯밤부터 서울 경기지역과 강원 춘천지역에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서울지역 침수는 물론 경기지역에 많은 비피해를 가져왔습니다. 기상청에서는 국지성 호우라고해서 비가 좀 많이 오겠거니 했는데 이렇게까지 많이 올 줄은 몰랐네요. 서울지역은 이번 침수로 지하철이 중단되고 버스도 거북이운행이고, 교통상황이 마비 돼 출근길이 정말 험난했습니다.


강남역 침수


물난리로 인한 교통상황 마비
<서울지역 침수, 강남역 물에 잠기다>
서울에 시간당 4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사고와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역을 비롯한 서울지역 침수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27일 오늘 오전 11시까지 서울에 218mm의 비가 내려 방배역과 강남역 일부 출구가 통제되었고 이어서 일부 지하철역(3호선 대치역, 4호선 선바위역)이 무정차 통과되고 있습니다.

강남역 침수피해

강남역 침수로 인해 강남역 근처 일부 회사들을 직원들을 귀가 조치 시키는가 하면, 도곡동의 한 금융지점 객장에 물이 들어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강남역 침수 등 서울 전지역 침수피해가 계속되고 있지만 내일은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큽니다.
우산으로 이 비를 막기엔 역부족

엄청난 비가 내려 우산으로는 단지 머리를 가릴 수 있을 뿐 비를 피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장화(레인부츠)가 정말 절실하네요. 서울지역이 이렇게까지 물난리를 겪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1호선 운행중단

<1호선 운행중단>
이번 폭우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마비되었는데요, 특히 1호선의 운행중단이 계속되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타게 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오류역은 물론 금천구청역 등 일부 구간의 마비로 지하철 자체가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는데요, 많은 비로 인해 선로의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1호선 지하철 마비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평소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사람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정상가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양해를 부탁 드린다며, 바쁘신 분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 했지만 전철이 이런데 다른 교통수단이라고 확 나아질까요. 그저 하염없이 전철 안에서 기다리는 일뿐.


교통상황 마비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기상청에 따르면 26일부터 내리고 있는 비는 서울 경기는 물론 강원 영서,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60mm 이상이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 관악구는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 사이에 110.5mm가 내리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엄청난 비가 쏟아졌죠.


비로 인해 도로가 막혀 교통상황 마비가.......

장마가 시작된 22일부터 지금까지 서울에 내린 비의 양은 1127.5mm로 평년 강수량 485.1mm의 두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내일은 최대 250mm의 비가 더 내린다고 하는데요, 내일이 교통상황이 더 걱정입니다. 내일의 교통상황은 좀 나아져야할텐데요. 내일도 출근은 해야하니까요.


험난한 교통상황

<집중호우로 인한 사건사고>
춘천 소양감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대학생 6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한 펜션 등 3곳에서 투숙하던 40명이 매몰돼 6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한 폭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 버스가 전복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반도로는 물론 일부 고속도로까지 정체와 통제가 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특히 더 안전운전하셔야 겠습니다.


포천천변에 주차된 트럭이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로 곳곳에 정전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회사들은 오늘을 휴무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집중호우 원인

<집중호우가 생기는 이유는>
집중호우는 대략 한 시간에 20mm이상 혹은 하루에 100mm이상의 비가 내릴 때를 가리키는데요,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이 1200mm인 것을 보면 단기간에 엄청난 비가 내리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국지성 집중호우'로 시간당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순식간에 직경 5km의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폭우인데요, 특정 지역에 마치 양동이로 물을 퍼붓듯 많은 비가 내리는 모습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저기압의 영향, 우리나라의 지형적 영향으로 게릴라성으로 비구름을 형성해 지금처럼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빨리 대기가 안정이 되어 비가 멎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내일은 최대 300mm의 비가 더 온다고 하니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YouTube에 올라온 구로디지털단지역 침수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