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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7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23주간 수요일)

뚜르(Tours) 2011. 9. 6. 23:45

 

    오늘의 묵상(연중 제23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새사람'은 세례성사로 근본이 변화된 사람을 말한다. 세례를 받은 신자들 은 주님과 하나 되어 종족, 종교, 문화, 사회 계층에 따라 나뉘었던 벽을 허 물고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새로운 공동체의 한 사람이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행복과 불행에 대하여 말씀하신다.우리는 세상 것으로 행복 한 삶을 살기보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복음적 가치로 행복한 삶을 산다. 참된 행복은 지상에서 이미 하늘 나라의 기쁨을 누리며 사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 니다.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 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 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곧 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 이것들 때문에 하느님 의 진노가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내립니다. 여러분도 전에 이러한 것들에 빠져 지낼 때에는 그렇게 살아 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분노, 격분, 악의, 중상, 또 여러분의 입에서 나오는 수치 스러운 말 따위는 모두 버리십시오.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인간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새 인간을 입은 사람입 니다. 새 인간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모상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에는 그리스인도 유다인도, 할례 받은 이도 할례 받지 않은 이도, 야만인도, 스키티아인도, 종도, 자유인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콜로 3,1-11) 복음 그 때에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 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 을 그렇게 대하였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을 받았다.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쌍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 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루카 6,20-26) 오늘의 묵상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지털카메라를 쓰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 도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가 더 많았고, 그 사진은 현상소에 필름을 맡겨 인화를 해야만 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름의 기록들이 인화지에 배 어 나오는 순간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특히 흑백 필름을 인화해 본 사람이 면 더욱 그렇습니다. 필름에서 어두운 부분이 인화지에서 희게 나오고 밝 은 부분이 검게 나오면서 사진의 본래 모습이 드러나면, 필름과 정반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마치 필름과 인화지의 관계처럼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말하 는 행복과 불행이 하늘 나라에서는 정반대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안 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부유하게 되고 굶주리는 사람들이 배부르게 되며 우 는 사람이 웃게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지금 가난하다고 슬퍼할 필요가 없 고 지금 웃고 있다고 좋아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말하는 행복도 불행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기쁨과 슬픔은 삶에서 물결의 작은 움직임과 같습니다. 우리 삶을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예수님의 오늘 말씀은 부유한 사람을 배척하시려는 것도, 가난한 사람에 게 가난을 정당화하시려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행복은 결국 하느님 안에 있으니, 가난해도 희망을 잃지 말고 부유해도 겸손함을 잃지 말라는 말씀 입니다. 세상의 기쁨과 슬픔에 휘둘리지 말고 주님께 삶의 중심을 두고 살 라는 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1.09.07.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