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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오늘의 묵상(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뚜르(Tours) 2011. 9. 8. 08:43

 

    오늘의 묵상(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말씀의 초대 메시아의 탄생을 예고하는 말씀이 미카 예언자의 입을 통해 선포된다. 그분 은 주님의 능력을 힘입은 이로 이스라엘을 이끄실 목자로서 오신다. 미카의 예언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제1독 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시기 전 이스라엘 역사 속의 선조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향해 있다. 그분의 탄생으로 모든 이스라엘 신앙의 역사 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 인류를 위한 구원의 역사로 바뀐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그의 뿌리는 옛날 로, 아득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므로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 을 때까지, 주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리라. 그 뒤에 그의 형제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돌아오리라. 그는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주 그의 하느님 이름의 위엄에 힘입어 목자로 나서리라. 그러면 그들은 안전하게 살리니 이제 그가 땅끝까지 위대해질 것이기 때 문이다. 그리고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미카 5,1-4ㄱ) 복음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이다.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 제들을 낳았다.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 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 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이사이는 다윗 임 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 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아십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우찌야는 요 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히즈키야 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요시아 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 았다.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아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 르를 낳았다.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옷 을 낳았다. 엘리옷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타은 야 곱을 낳았다. 야곱은 마리아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태어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 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 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 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 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 시다.' 는 뜻이다.(마태 1,1-16.18-23) 오늘의 묵상 오랫동안 냉담을 하는 남편이 있었습니다. 부인은 남편과 함께 성당에 가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을 겨우 설득하여 새벽 미사에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부인은 모처럼 성당에 가는 남편이 오늘 좋은 복음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아서 냉담을 풀고 앞으로 성실하게 성당에 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평소 남편은 신앙생활에 대하여 비판적이던 터라 더욱 복음 말씀이 남편을 설득할 수 있는 내용이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그날따 라 하필이면 마태오 복음 시작에 나오는 "예수님 족보"였습니다. 그냥 예수 님 탄생까지 계속되는 말씀은 '누구를 낳고, 낳았으며.....' 하는 말의 연속이 었습니다. 더구나 신부님 강론마저 신학적으로 알아듣지 못하는 내용이어서 그 부인은 더욱 난감했습니다. 결국 포기하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 데 남편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남편은 "오늘 복음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어. 사람이 나고 죽고를 거듭하는데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믿고 사는 일 같아."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그때부터 냉담을 풀고 성당에 나가기 시작하였 습니다. 부인은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말씀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까지 구원의 역사를 이어 왔던 사람들 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탄생과 함께 '이미' 구원이 왔지만 '아직' 완성 되지 않은 구원의 역사는 신약 성경의 첫 페이지와 함께 새롭게 이어지고 있 습니다. 끊임없이 숱한 사람들이 '나고 죽고' 하는 신약의 역사에서도 주님을 믿고 따른 사람들의 이름이 주님에 족보에 새겨집니다. 구원의 역사 속에 한 점을 지나고 있는 현재의 우리도 거룩한 신앙의 이름을 남겨야 합니다. (매일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복되신 동정녀께서 성자를 낳으시어 저희 구원이 시작되었으니, 그분의 탄생 축일을 지내는 저희에게 천상 은총의 선물을 내려 주시어, 길이 참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1.09.08. Martinus 대영광송 / GL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