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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30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세상의 환난도 역경도 박해도 굶주림이나 헐벗음도 위험이 나 칼도, 그 무엇도 믿는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없다고 고백한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와 한 몸을 이루고 있어서 그 무엇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다(제1독서). 헤로데의 위협과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의 질시와 고발, 사람들의 몰이해에서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맡기신 당신의 사명을 위해 흔들림이 없으시다.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 도 당신의 길을 걸어가신다(복음). 제1독서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당 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 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된 양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 겨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 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 습니다.(로마 8,31ㄴ-39) 복음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 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 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 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고을에서 죽을 수 없 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 였다.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루카 13,31-35) 오늘의 묵상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재상이 임금께 어떻게 하면 깨끗한 충신으로 살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임금은 물이 가득 든 그릇을 주며 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정한 시간에 돌아오면 알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재상은 임금이 말한 대로 물 컵을 들고 정해진 고을을 돌아 한 방울의 물도 흘리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그에게 물었습 니다. "장 안에 떨어진 돈다발이 있었는데 보지 못했는가? 그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임금님의 명령을 수행하려고 그릇의 물을 흘리 지 않는 데만 온통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말했습니다. "깨끗한 충신으로 사는 방법은 이렇게 주변 것에 마음과 정신을 빼앗기지 않고 오 로지 자신의 목적과 목표에 온 마음을 쏟는 것이라네." 이 이야기를 바꾸어 말하면, 주님께 "우리가 어떻게 하면 깨끗한 신앙인 으로 충실하게 살 수 있습니까? 하고 여쭈어 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 질문 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도 똑같이 우리 삶의 그릇에 담긴 '생명의 물'이 엎질 러지지 않도록 온 마음을 다하여 살라고 일러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조심스럽게,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살라는 뜻입니다. 사실 우리는 세상 것에 너무나 많이 두리번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것이라면 그것이 윤리에 어긋나든 인생에 독이 되든 아무 생각 없이 몰려듭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면 소질과 취향에 관계없이 따라나섭니다. 삶 의 중심이 없고 인생의 목표와 철학이 없을수록 세상의 가치에 이리저리 휘 둘리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는 헤로데에게 끊임없이 위협받으시고,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에게 끊임없이 질시와 도전을 받으십니다. 그렇지 만 그분께서는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며 당신의 길을 가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신앙의 가치로 중심을 잡고 누가 뭐라고 하든지 앞만 바라보며 걸어갑니다. 세상 의 속된 가치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매일 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하느님, 구원의 계획에 따라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모두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1.10.27 Martinus
오늘의 묵상(연중 제30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세상의 환난도 역경도 박해도 굶주림이나 헐벗음도 위험이 나 칼도, 그 무엇도 믿는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없다고 고백한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와 한 몸을 이루고 있어서 그 무엇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다(제1독서). 헤로데의 위협과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의 질시와 고발, 사람들의 몰이해에서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맡기신 당신의 사명을 위해 흔들림이 없으시다.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 도 당신의 길을 걸어가신다(복음). 제1독서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당 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 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된 양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 겨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 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 습니다.(로마 8,31ㄴ-39) 복음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 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 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 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고을에서 죽을 수 없 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 였다.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루카 13,31-35) 오늘의 묵상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재상이 임금께 어떻게 하면 깨끗한 충신으로 살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임금은 물이 가득 든 그릇을 주며 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정한 시간에 돌아오면 알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재상은 임금이 말한 대로 물 컵을 들고 정해진 고을을 돌아 한 방울의 물도 흘리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그에게 물었습 니다. "장 안에 떨어진 돈다발이 있었는데 보지 못했는가? 그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임금님의 명령을 수행하려고 그릇의 물을 흘리 지 않는 데만 온통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말했습니다. "깨끗한 충신으로 사는 방법은 이렇게 주변 것에 마음과 정신을 빼앗기지 않고 오 로지 자신의 목적과 목표에 온 마음을 쏟는 것이라네." 이 이야기를 바꾸어 말하면, 주님께 "우리가 어떻게 하면 깨끗한 신앙인 으로 충실하게 살 수 있습니까? 하고 여쭈어 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 질문 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도 똑같이 우리 삶의 그릇에 담긴 '생명의 물'이 엎질 러지지 않도록 온 마음을 다하여 살라고 일러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조심스럽게,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살라는 뜻입니다. 사실 우리는 세상 것에 너무나 많이 두리번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것이라면 그것이 윤리에 어긋나든 인생에 독이 되든 아무 생각 없이 몰려듭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면 소질과 취향에 관계없이 따라나섭니다. 삶 의 중심이 없고 인생의 목표와 철학이 없을수록 세상의 가치에 이리저리 휘 둘리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는 헤로데에게 끊임없이 위협받으시고,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에게 끊임없이 질시와 도전을 받으십니다. 그렇지 만 그분께서는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며 당신의 길을 가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신앙의 가치로 중심을 잡고 누가 뭐라고 하든지 앞만 바라보며 걸어갑니다. 세상 의 속된 가치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매일 미사에서 전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