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어느 부인의 9일간의 천국 만들기

뚜르(Tours) 2012. 4. 8. 10:27
어느 부인의 9일간의 천국 만들기

어느 부인의 9 일간의 천국 만들기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느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예!" 하자 하느님이 말했습니다.

"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 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느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느님이 말했습니다.

"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참 좋은 아내였는데...'
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

다시 3일 후 하느님이 말했습니다

"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습니다 .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내 집이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부인이 말했습니다.
"하느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느님이 말했습니다.
"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 "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가며 살아볼래요!"

9일 동안 천국 만들기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 .

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 .
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

자기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 국민일보 불타는 명품 글에서-


행복과 천국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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