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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18주간 목요일)

뚜르(Tours) 2012. 8. 8. 23:44

 

    오늘의 묵상(연중 제18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에 새 법을 새겨 주시어 그들이 당신의 뜻대 로 살게 해 주실 것이다. 이스라엘과 맺은 새로운 계약은 조건 없이 용서하시 는 주님의 사랑에 따른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시몬 베드로는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 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대답한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이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시고 그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신다(복음). 제1독서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 과 새 계약을 맺겠다.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 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 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그때에 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 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 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 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예레 31,31-34)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 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 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하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 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 문이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 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 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 라고 분부하셨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 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태 16,13-23) 오늘의 묵상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5년 8월 9일 미국의 폭격기가 일본 나가사키 상공 에서 투하한 원자 폭탄이 우라카미 지역에서 작렬했습니다. 주변은 참혹하 게 죽은 시체와 살려 달라고 외치는 부상자들의 절규로 가득했습니다. 불타 올라 초토화된 집들과 파괴된 거리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4.5톤짜리 원자 폭탄 한 방으로 나가사키 인구 20만 명 중 7만 명 이상이 죽었습니다. 그 시간, 폭탄이 폭발한 지점에서 겨우 5백 미터 떨어진 우라 카미 대성당 안에서는 많은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성당 안 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날은 태 양도 빛을 잃어버린 날이었습니다(「나가사키의 노래」참조).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원전 사고를 경험하면서 핵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의 대상은 핵무기는 물론이고 원자력 발 전소도 포함됩니다. 원자력 발전소가 없어지려면 전기를 덜 써야 합니다. 우 리는 스위치만 누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러나 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플러그를 빼 놓아 야 합니다. 거리낌 없이 전기를 쓰면서 원자력 발전소를 줄이자는 것은 어불 성설입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전기를 많이 쓸수록 늘어나며, 덜 쓸수록 줄어 듭니다. 평화는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갈망하며 평화가 유지되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카인의 후예인 인간은 끊임없이 싸우며 피를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기도하 며 하느님의 보살핌을 구해야 하겠습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8. 9. Martinus

     

    Ave M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