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좋은 아빠되기"

뚜르(Tours) 2012. 10. 12. 07:37

초등학교 수업시간,
장래 희망을 말해보자고
선생님이 칠판에 커다랗게 썼습니다.

진수가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전,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국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법적 권리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옆에 있던 지연이도 발표했습니다.
"전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펴고 싶어요."

그 옆 자리의 세진이 역시
의사가 되어 국민들의
건강을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끝까지 침묵하고 있는 철이에게 선생님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묻자
철이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저는요, '좋은아빠' 이 되고 싶어요."

- 박명화 -



ㅎㅎㅎㅎ

의사보다

변호사보다

국회의원보다도

먼저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지요?

'좋은아빠'가 되기가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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