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백일홍 /백승훈

뚜르(Tours) 2018. 8. 16. 07:02

 

백일홍 :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멕시코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며
꽃은 6∼10월에 피고 두화(頭花)는 긴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은 지름 5∼15cm이고
다양한 색깔로 핀다.백일홍이란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이다. 꽃말(흰꽃)'순결'이다.


백일홍



제아무리
여름이 뜨거워도
어김없이
백일홍 꽃은 피고
석달 열흘 붉은 꽃빛에
뜨락이 환하다

꽃밭에 앉아
가만히 떠올려본다
사는 일이 캄캄하여
차라리 눈 감고 싶을 때마다
내 안을 환히 밝혀주던
백일홍 꽃 같은
그 한 사람을


. 사진 - 백승훈 시인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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