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깊은 흔적 /정채균

뚜르(Tours) 2023. 11. 9. 14:12



실연 아픔 안고
쫓아 나온 고국 땅

돌아선 마음 확인한
마지막 이별이었으니
쌓인 오해는
숨겨진 진실 지나치고 말았네

추억 서린 해운대에서
한해 끝자락
홀로 보냈던 그날 밤

반백 세월 흘러
서로 제 갈 길 가고 있지만
그 삭풍 계절은
지금도 아련히 남아있어라.

- 정채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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