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 아픔 안고
쫓아 나온 고국 땅
돌아선 마음 확인한
마지막 이별이었으니
쌓인 오해는
숨겨진 진실 지나치고 말았네
추억 서린 해운대에서
한해 끝자락
홀로 보냈던 그날 밤
반백 세월 흘러
서로 제 갈 길 가고 있지만
그 삭풍 계절은
지금도 아련히 남아있어라.
- 정채균 님
'이 한 편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 래미 드 구르몽 (0) | 2023.11.12 |
---|---|
11월에는 /이희숙 (0) | 2023.11.10 |
손의 고백 / 문정희 (0) | 2023.11.08 |
십일월 /박시하 (0) | 2023.11.07 |
깡통 / 곽재구 (0) | 202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