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어느 마을에 있는 한 세탁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세탁소 전부를 태웠고,
며칠이 지난 후 마을 벽보에는 '사과문' 한 장이
붙었습니다.
세탁소에 불이 나 옷이 모두 타서 죄송하다는 이야기와
옷을 맡기신 분들은 종류와 수량을 알려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공고가 붙은 후, 한 주민이 공고문 아래에
글을 적고 갔습니다.
'아저씨! 저는 양복 한 벌인데 받지 않겠습니다.
그 많은 옷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용기를 내세요.'
그 주민의 남긴 댓글에 마을 주민들이
속속 배상을 받지 않겠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마을 벽보에 또 한 장의
종이가 붙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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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희 성우가 전하는 읽어주는 감성 편지!
'세탁소의 사과문'의 전체 이야기는
따뜻한 하루 유튜브 읽어주는 편지를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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