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는 같은 그릇에 섞여도 재료가 독립적인 반면,
비빔밥은 고추장을 넣고 비비기 시작하면 재료의 독립성은 사라지고
무언가 새로운 맛이 만들어진다.
오래전부터 비빔밥 문화를 만들고
유지해 온 우리 민족의 문화 유전자 코드에는 다양성이 담겨져 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비빔밥에서 유비쿼터스를 떠올리기도 한다.
여러 재료의 무한 조합을 통해 무한 조합의 맛을 창조하는 음식이
바로 비빔밥인 것이다.
- <사색의향기, 문화나눔 세상을 꿈꾸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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