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그 뒤안길

성공회 서울 대성당

뚜르(Tours) 2006. 7. 22. 09:59
중세 유럽과도 같은 분위기의 성공회 서울대성당    추천 1    스크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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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에 명동성당이 있고 개신교에는 정동교회가 있듯이 성공회에도 서울대성당이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라고 할 수 있는 광화문 서울시의회(구 세종문화회관 별관) 앞에 있지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곳이죠. 그렇지만 우리나라 개화기와 같이한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중세 유럽과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물의 기품과 운치는 언뜻 여기가 서울인가 싶을정도로 멋스럽답니다.

 

지금은 증축되어 잃어버린 공간이 되었지만 10년전만해도 정원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봄이면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가을이면 단풍과 은행잎들이 흩날리던 곳이었는데, 건물을 증축하면서 이러한 낭만은 사라지고 없지요. 100년전의 설계도면이 발견되면서 이전에 못지었던 부분들을 추가하면서

그렇게 되었는데요, 성당 입장에서는 뜻깊은 일이겠으나 방문자 입장에서는 너무도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성공회는 영국의 국교입니다. 구교라고 할 수 있는 천주교의

형식과 개신교의 내용을 결합한 종교인데 사실 성공회의 시작은 좀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16세기 영국왕 헨리 8세가 요청한 캐서린 왕비와의

결혼무효소송이 교황 클레멘트 7세에 의해 거부당하자 교황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새로운 종교를 만드는데 이게바로 성공회이지요.

 

천주교나 기독교에 비해 낯설게 느껴지는 이름이기는 합니다만 영국의

그 유명한 웨스트민스터사원이 바로 성공회 성당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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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서울대성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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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서울대성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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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사원 헨리7세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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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켄트주 캔터베리 대성당, 영국 성공회의 총본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