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상식

성령의 은사

뚜르(Tours) 2007. 6. 2. 10:34
교회에 봉사하도록 성령께 거저 받은 은혜
 성령으로부터 오는 무상의 선물로 교회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봉사하도록 주어진 은혜. 은사를 뜻하는 희랍어 '카리스마'는 무상으로 주어지는 은총을 의미하는 '카리스'에서 파생된 용어다. 은사는 개인 성화와 신앙성숙을 위해 받는 '성령칠은'과 이웃을 위한 '봉사 은사'로 구분된다.

 이사야 예언서 11장 2~3절에서 유래하는 칠은은 다음 7가지.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판단할 때 하느님의 시각으로 하고, 하느님을 맛들이며 살도록 돕는 '지혜' △계시진리를 잘 깨닫도록 돕는 '이해' △신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바를 올바르게 판단하게 하는 '의견' △인간의 지성이 영원한 생명이나 완덕에 대해 합당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지식' △위험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확고부동한 신뢰심을 갖도록 하는 '용기' △하느님께 대한 자녀다운 사랑을 불러 일으키는 '효경' △죄를 피하고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도록 하는 '두려움'.

 봉사 은사는 다시 교회 활동과 관련한 9가지 은사와 교회 내 직무 수행과 관련한 은사로 구분된다.

 성령세미나 또는 기도회 등을 통해 받게 되는 은사 대부분은 이 9가지 은사와 연관되는데 다음과 같다.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솔로몬의 지혜와 같은 말을 해주는 '지혜의 말씀 은사' △신앙진리를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가르치는 '인식의 말씀 은사' △이웃의 육체적 질병, 심리적 영성적 문제를 치유하는 '치유 은사' △어떤 일이나 기도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내적 확신을 주는 '믿음의 은사'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유익을 위해 기적을 행하는 '기적의 은사' △하느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예언의 은사' △생각과 활동, 사건과 은사의 근원이 하느님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판별하는 '식별의 은사' △이상한 언어와 이를 해석하는 은사.

 이 외에 교회 직무와 관련한 은사는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가르침의 은사' △신자들에게 하느님을 찾도록 권고하고 격려하는 '격려의 은사' △재물을 교회와 이웃을 위해 내놓은 '희사의 은사' △적절한 때에 남을 도와주는 '자선의 은사' 등이 있다.


박주병 기자   jbedmond@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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