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영혼들아!
너희는 이제 나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끝까지 나를 따르고 나의 고통 중 한 몫을 너희가 차지하여라. 나의 십자가가 세워졌다. 자, 지금이 바로 이 세상이 구속(救贖)되는 순간이다. 나는 군중들의 조롱 섞인 구경거리의 대상이 되었으나, 그 대신 많은 영혼들이 나를 사랑하게 되리라. 지금 이 순간까지는 사형의 형틀인 이 십자가가 앞으로는 이 세상을 비추는 생명의 빛이 될 것이며 평화의 횃불이 되리라. 죄인들은 나의 거룩한 상처 때문에 용서받아 새 생명을 얻을 것이며, 나의 피는 모든 영혼들의 허물을 깨끗이 씻어 없애줄 것이다. 순결한 영혼들은 나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성혈로 갈증을 풀고, 나를 사랑하는 애정의 불길에 자신들을 태울 것이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영혼들 안에 자리잡아 영원히 그들과 함께 살겠노라".
* 일 언 (一 言) :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아버지, 제가 생명을 주신 구세주임을 사람들이 모르고 있나이다.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아버지의 의노가 그들 머리 위로 내릴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시여, 간절히 비오니 아버지의 의노 대신에 그들에게 자비를 내려주소서".
* 이 언 (二 言) :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너희가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하심을 믿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너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므로, 나는 너희를 영원한 생명 세계로 인도하겠노라".
* 삼 언 (三 言) : "어머니, 이 사람이 당신의 아들입니다".
"오! 나의 어머니시여, 제 형제들이 이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이들을 보살펴 주시고 사랑해 주소서. 내가 너희를 위해 나의 생명을 희생하였으니 너희는 혼자 외롭게 남겨진 것이 아니다. 너희에게는 너희가 언제든지 찾아가 뵙고 의지할 수 있는 어머니가 계시다. 나는 너희를 나와 형제가 되는 사슬로 묶어 놓았다. 그래서 너희가 어렵고 힘들 때에 어머니께 의지할 수 있도록 나의 친어머니를 너희의 어머니가 되게 하였다".
* 사 언 (四 言) :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지금부터 너희 영혼들은 하느님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여쭐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왜냐하면 나의 구속사업의 혜택으로 너희 영혼들은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인 나의 형제가 되어 나와 함께 내 구원 사업에 동참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 오 언 (五 言) : "목마르다".
"오! 아버지! 당신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목이 타 들어가는 듯한 갈증을 느끼고 있나이다. 이제 때가 이르렀나이다. 자가의 죽음이 실현되는 순간, 비로소 온 세상은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신 사실을 알고 아버지를 현양할 것입니다. 당신께 영광을 드리고 영혼들을 구원하려는 열정에 사무쳐 심한 갈증을 느끼나이다. 이 목마름을 풀려고 마지막 한 방울 피까지 모두 당신께 바쳤나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아뢰겠나이다".
* 육 언 (六 言) : "이제 다 이루었다".
"아버지께서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회복시켜 주시려고 당신의 친아들을 죽음에 부치신 당신의 위대하신 섭리가 지금 완성되었나이다.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세상에 와서 당신 뜻대로 모두 이행하였나이다. 아버지! 이제야 아버지의 뜻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나이다".
* 칠 언 (七 言) : "아버지, 아버지의 손에 내 영혼을 맡기나이다".
"당신께 내 영혼을 맡기나이다". 나의 뜻을 따라 실천하는 영혼들은 나처럼 자신 있게 하느님께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드릴 수 있다. "이제 다 이루었습니다!". "나의 주님이시여, 나의 하느님이시여, 제 영혼을 받아들이소서.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사랑하는 영혼들아! 너희가 나로부터 들은 것을 기록하여 다른 영혼들에게 알려주어라. 목마를 자는 마시게 해 주고 배고픈 자에게는 먹을 것을 주는 내가 아니냐. 이 모든 사실을 기록하여 나를 애타게 기다리는 영혼들이 읽을 수 있게 하여라".
- 성심의 메시지는 예수님께서 요세파 수녀에게 직접 하신 말씀이다.
비오 12세 교황께서 직접 추천하신 책이며
1990년 교회인가를 받아 가톨릭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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