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상식

대림시기

뚜르(Tours) 2008. 12. 1. 11:08


대림시기



      1. 대림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예수성탄 전 4주간을 말한다.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 (이사 7,14).

      '주여 오소서'라고 기도하며 주의 재림을 고대하는 기다림의 시기이다.

      대림이란 라틴어 Adventus의 번역어로서

      그리스도의 탄생과 세말에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을 말한다.


      2. 대림절의 유래

      대림절이 교회력의 구성되기 시작한 것은

      그레고리오 대교황(590-604) 시대에 나타난다.

      2세기경에는 속죄와 종말의 재림사상이 도입되어

      서서히 축일 전 4주간의 대림기간이 정착되기 시작하였다.

      중세에서는 재림을 하느님의 의노의 날로 여겨

      전율 속에 맞이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 후 종교개혁을 거쳐 근대에 이르러서는

      기쁨 속에 기다리는 낙관적인 기다림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대림절의 주제는 고대, 경고, 희망으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것이다. 대림절 전례기간에는

      사제의 제의도 회개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바뀌고,

      특별한 축일을 제외하고는 '대영광송'도 하지 않는다.



      3. 대림환(待臨環)

      대림시기 동안 푸른 나뭇가지와 네 개의 초로써

      대림환을 만들어 구세주께서 어느 정도 가까이 오셨는지 알려주며,

      마음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기 위하여

      매주 촛불을 하나씩 늘려 켠다.


      ♡ 대림환의 4가지 의미 ♡

      *둥글게 만들어진 것은 시작과 끝이 없으신 하느님을

      *늘 푸른 전나무로 만들어진 것은 희망과 살아 있는 생명력을

      * 네개 의 초는 동서남북 즉 이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해 오심

      * 매주 하나씩 촛불을 붙이는 것은
      ~ 죄의 어둠에서 진리의 빛으로 채워주심을 의미한다.

      4. 대림초

      초 하나는 천년을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아를 애타게 기다려 왔던 4천년을 의미한다.

      초가 진보라, 연보라, 분홍, 흰색으로의 변화는 어둠을 밝히러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십자가는 신앙의 상징이고 촛불이 희망의 상징이라면

      대림환은 승리의 상징이다.


      대림 1주, 세상 종말에 대한 준비와 경고

      대림 2주, 세례자 요한의 구세주 오심에 대한 속죄와 권유

      대림 3주, 구세주 탄생의 임박함에 대한 준비와 기쁨

      대림 4주, 성모 마리아의 넘치는 기쁨을 드러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