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古今

개혁으로 나아가기

뚜르(Tours) 2011. 2. 25. 01:58

‘몇 마리의 벌과 파리를 병 속에 함께 집어넣고 바닥을 창 쪽으로 해서 병을 뉘어 놓고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벌은 밝은 방향에서만 출구를 찾다 끝내는 지쳐서 죽게 되고, 파리는 2분도 되지 않아 이리저리 날아다니다 반대 쪽의 주둥이로 나가버렸다.’

이 이야기는 워터먼과 톰 피터스가 공동으로 저술한 ‘초일류 기업의 조건’에 나오는 예화로, 과거의 경직된 사고와 고정관념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새 구두를 신으면 처음에는 발이 아프다. 
그러나 걷기가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해서 새 구두를 벗어버리고 다시 헌 구두를 신을 수는 없는 법이다. 
처음에는 발이 아프지만 계속해서 신고 다니다 보면 어느새 걷기에 편해지게 된다.
개혁이란 것도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
시작할 때는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지만 고통의 순간을 거치고 나면 어느덧 성공의 기쁨과 결실을 맛보게 되는 것이 올바른 개혁이다.
타잔이 앞으로 전진하려면 지금 잡고 있는 줄을 놓아야 하듯이 우리가 더 나은 사회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당연한 관습처럼 생각해 왔던 많은 것들을 과감히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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