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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32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우리의 눈에는 의인들이 오히려 세상에서 고통을 받고 죄인과 악인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누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인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고 하느님의 은총 속에 있다. 악인은 그들의 행실과 함께 멸망하지만, 의 인은 그들의 희망과 함께 구원받는다(제1독서). 주님께 부름 받는다는 것은 특별한 지위를 받는 것이 아니며 세상의 종이 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한 다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시고 당신 본성의 모습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 그러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와 죽음에 속 한 자들은 그것을 맛보게 된다.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 난으로 생각되며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 를 누리고 있다.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 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 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 다.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 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 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 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지혜 2,23-3,9) 복음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 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주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이렇게 말하여라. '저희 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루카 17,7-10) 오늘의 묵상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오늘 복음의 이 말씀이 묘비명에 새겨져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묵주알』의 저자로 잘 알려진 나가이 다카시 박사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에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 폭탄으로 그는 사랑하는 아내는 물론 그가 가진 모 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 또한 백혈병과 피폭자로서 죽는 순간까지도 매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느님을 원망하기보다 는 오히려 하느님께 감사하며 자신과 그 지역이 받는 고통의 의미를 해석 하며 죽음 직전까지 신앙을 증언하고 평화를 위한 수많은 글을 남겼습니다. 나가이 박사는 왜 하필이면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투하되어야 했는지, 그것도 독실한 신자들의 마을에 떨어져 8천 명의 가톨릭 신자들을 희생시 킨 이유가 무엇인지를 대답합니다. "나가사키는 제2차 세계대전과 연루된 모든 민족들의 죄악을 속죄하기 위해 제단 위에 번제물로 바쳐진, 하느님 의 선택된 희생 제물, '흠 없는 어린양'입니다.(폴 그린,『나가사키의 노래』 참조). 실제로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흠 없는 어린양이 수없이 희생 된 후에야 전쟁이 끝이 나고 세상은 평화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의 끊임없는 침략 야욕으로 전쟁의 한복 판에서 삶의 질곡을 견디며 신앙을 증언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모든 고통과 기구한 삶의 역정이 평화를 위한 희생 제물이었음을 깨닫습니 다. 자신의 묘비에 새겨진 성경 말씀대로 그는 자신이 살아온 모든 인생의 결론으로 "주님의 종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고백했던 것입니 다. 신앙인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바치는 크고 작은 희생 제물입니다. 나가 이 박사의 고백처럼 주님께서 세상을 위해 우리 자신을 무슨 도구로 어떻 게 쓰시든, 그저 "주님의 종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하고 대답 할 수 있어야 합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1.11.08 Martinus
오늘의 묵상(연중 제32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우리의 눈에는 의인들이 오히려 세상에서 고통을 받고 죄인과 악인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누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인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고 하느님의 은총 속에 있다. 악인은 그들의 행실과 함께 멸망하지만, 의 인은 그들의 희망과 함께 구원받는다(제1독서). 주님께 부름 받는다는 것은 특별한 지위를 받는 것이 아니며 세상의 종이 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한 다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시고 당신 본성의 모습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 그러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와 죽음에 속 한 자들은 그것을 맛보게 된다.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 난으로 생각되며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 를 누리고 있다.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 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 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 다.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 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 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 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지혜 2,23-3,9) 복음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 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주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이렇게 말하여라. '저희 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루카 17,7-10) 오늘의 묵상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오늘 복음의 이 말씀이 묘비명에 새겨져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묵주알』의 저자로 잘 알려진 나가이 다카시 박사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에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 폭탄으로 그는 사랑하는 아내는 물론 그가 가진 모 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 또한 백혈병과 피폭자로서 죽는 순간까지도 매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느님을 원망하기보다 는 오히려 하느님께 감사하며 자신과 그 지역이 받는 고통의 의미를 해석 하며 죽음 직전까지 신앙을 증언하고 평화를 위한 수많은 글을 남겼습니다. 나가이 박사는 왜 하필이면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투하되어야 했는지, 그것도 독실한 신자들의 마을에 떨어져 8천 명의 가톨릭 신자들을 희생시 킨 이유가 무엇인지를 대답합니다. "나가사키는 제2차 세계대전과 연루된 모든 민족들의 죄악을 속죄하기 위해 제단 위에 번제물로 바쳐진, 하느님 의 선택된 희생 제물, '흠 없는 어린양'입니다.(폴 그린,『나가사키의 노래』 참조). 실제로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흠 없는 어린양이 수없이 희생 된 후에야 전쟁이 끝이 나고 세상은 평화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의 끊임없는 침략 야욕으로 전쟁의 한복 판에서 삶의 질곡을 견디며 신앙을 증언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모든 고통과 기구한 삶의 역정이 평화를 위한 희생 제물이었음을 깨닫습니 다. 자신의 묘비에 새겨진 성경 말씀대로 그는 자신이 살아온 모든 인생의 결론으로 "주님의 종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고백했던 것입니 다. 신앙인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바치는 크고 작은 희생 제물입니다. 나가 이 박사의 고백처럼 주님께서 세상을 위해 우리 자신을 무슨 도구로 어떻 게 쓰시든, 그저 "주님의 종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하고 대답 할 수 있어야 합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