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나는 요쿠르트 아줌마입니다" 

뚜르(Tours) 2012. 2. 6. 00:11

"나는 요쿠르트 아줌마입니다"

 

 

 

 

 

"오늘은 왜 이렇게 늦었어?"

몇 번의 기침과 함께 할아버지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둑한 방안에는 TV소리만 들립니다.
할아버지는 아마 제가 찾아뵙지 않으면
누구와도 말하지 못한 채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몇 달 만에 알게 된 놀라운 사실.
할아버지에게는 사실 자녀들이 넷이나 있었습니다.
자녀분들이 왜 찾아오지 않느냐는 말에
할아버지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십니다.

"다 지들 사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난 다 이해해.."

전 어르신들을 매일 아침 찾아뵙는
요구르트 아줌마입니다.
배달함에 요구르트만 넣고 끝내는 게 아니라,
손잡고 얘기도 나누고,
어르신들이 옮기기 힘든 짐도 들어드리곤 합니다.
제가 그런다고 회사에서
무슨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안 하면
그분들은 어떻게 될지를 생각하면..
가족이 멀쩡히 있는데도
겨울에 혼자 세상을 뜨신 후
발견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런 일만은 막고 싶습니다.

오늘도 할아버지 얼굴에
환하게 퍼지는 웃음을 보면서
힘차게 일하렵니다!


- 경기도 부천에서 요구르트 아줌마가... -

                                                                                                   

훌륭하십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요쿠르트 아줌마입니다.

우리도 주변을 한번 돌아봅시다.

우리가 할 수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길을묻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지하철, 버스에서

서 있는

할아버지, 할머님들을

그냥 못본척하지않았나

횡단보도에서

힘들어 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고

그냥 나만 건너지 않았나.

...........

모두가 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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