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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부활 제5주간 월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한 앉은뱅이의 믿음을 보고 그를 고쳐 준다. 모여 있던 군중은 바오 로가 한 일을 보고 그를 신으로 여기며 제물을 바치려 한다. 바오로는 그들에 게 자신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도록 복음을 전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말한다 (제1독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킨다. 예수님을 사 랑하는 사람은 말이나 혀가 아닌 행동으로 그 사랑을 드러낸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이코니온에서는 다른 민족 사람들과 유다인들이 저희 지도자들과 더 불어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괴롭히고 또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였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 일을 알아채고 리카오니아 지방의 도시 리스트라와 데르베와 그 근방으로 피해 갔다. 그들은 거기에서도 복음을 전하였다. 리스트라에는 두 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앉은뱅이로 태어나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었다. 그가 바오로의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그를 유심히 바라본 바오로가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알고, "두 발로 똑바로 일어서시오." 하고 큰 소리로 말하였다. 그러자 그가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다. 군중은 바오로가 한 일을 보고 리카오니아 말로 목소리를 높여, "신들이 사 람 모습을 하고 우리에게 내려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바르나바를 제 우스라 부르고 바오로를 헤르메스라 불렀는데, 바오로가 주로 말하였기 때문 이다. 도시 앞에 있는 제우스 신전의 사제는 황소 몇 마리와 화환을 문으로 가 지고 와서, 군중과 함께 제물을 바치려고 하였다. 바르나바와 바오로 두 사도는 그 말을 듣고서 자기들의 옷을 찢고 군중 속 으로 뛰어들어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여러분, 왜 이런 짓을 하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 리는 다만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할 따름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헛된 것들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또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느 님께로 돌아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지난날에는 하느님께서 다른 모든 민족들 이 제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일을 해 주셨으니,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신 것은 아닙니다. 곧 하늘에서 비와 열매 맺 는 절기를 내려 주시고 여러분을 양식으로 ,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면서 군중이 자기들에게 제물을 바치지 못하도록 겨우 말렸다.(사도 14,5-18)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이스카리옷이 아닌 다른 유다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에게는 주님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으시겠다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자, 예수 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 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 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요한 14,21-26)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라 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말'은 무엇인가요?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 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하고 새로운 계명을 주셨습니다. 마음의 뿌리를 어디에 내리는 지에 따라 그 행실도 달리 나타납니다. 히포 의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가 하고 싶은 것을 행하라! 그대 마음 저 깊숙한 곳에 사랑의 뿌리가 드리우게 하라." 라고 말합니다. 마 음이 사랑에 뿌리를 내릴 때 그 행동도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마음 을 예수님께 깊이 뿌리내린다면 사랑으로 그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예수님 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면 모든 것을 예수님의 그 사랑에 맞추어 생각하고 행 동할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의 오른팔로 영원토록 주님의 가족을 감싸 주시어, 저희가 외아드님의 부활을 경축하며 천상 은총으로 보호를 받아 어떤 죄악에도 물들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05.07.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