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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부활 제4주간 토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가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하게 증언한 다. 그들은 유다인들이 복음을 거부하고 자신들을 박해하자 다른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떠난다(제1독서). 예수님과 오랫동안 함께 지냈던 필립보는 아직도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지 못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이시기에,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들은 당신 안에 머무르시는 아 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그 다음 안식일에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이 거의 다 모여들었 다. 그 군중을 보고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바오 로의 말을 반박하였다.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말하였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 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 단하니,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사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땅끝까지 구원을 가져다주도록, 내가 너를 다른 민 족들의 빛으로 세웠다.'" 다른 민족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였다. 그 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모두 믿게 되었다. 그리하여 주 님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섬기는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유지들을 선동 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박해하게 만들고 그 지방에서 그들을 내쫓았다. 그들은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나서 이코니온으로 갔다.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사도 13,44-52)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 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 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 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 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 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 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너희가 내 이름 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 14,7-14) 오늘의 묵상 미국의 딕(Dick)과 그의 아들 릭(Rick)의 부자(父子) 이야기가 텔레비전에 방 영되어 사람들을 감동시킨 적이 있습니다. 릭은 뇌성 마비와 경련성 전신 마비 라는 중증 장애를 지닌 채 태어납니다. 그는 혼자서는 걷지도, 말을 하지도 못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릭이 컴퓨터를 통해 처음으로 한 말은 "나는 달리고 싶 어요."였습니다. 아버지는 이 말에 직장을 그만두고서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칩니다. 휠체 어에 앉은 아들을 아버지는 뒤에서 밀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 은 마라톤 24회 완주, 철인 3종 경기 6차례 완주, 미국 대륙 횡단이라는 놀라운 일을 합니다. 이것은 건강하고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일입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고 난 릭은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아버지가 없었다면 아무것 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아, 나는 네가 없었다면 그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고 대답합니다.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합쳐져 이 놀라운 일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필립보에게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으면 그분 안에 있는 힘이 우리 안에서 살아나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믿음은 건너감입니다. 믿음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세상으로 건너가게 합니다. 그리하여 믿음은 우리를 이 세상의 힘과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이르게 합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해마다 파스카 대축제를 지내게 하시어 천상의 영약으로 세상을 치유하시니, 저희가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용서를 받고, 현세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05.05.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