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고해성사

뚜르(Tours) 2012. 5. 18. 08:01

 

 

 

고해성사 1

 

고해 성사 도중, 신부의 주머니를 뒤져 돈을 훔쳤다.
"신부님, 남의 돈을 훔쳤습니다."
"그럼, 그 돈은 주인에게 돌려 주십시요."
"신부님, 이 돈을 갖으십시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신부님, 만일에 그 주인이 돈을 안 받겠다고 하면 어떻게합니까?"
"그럼 그냥 갖는 수밖에...."
"신부님, 그럼 갖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해성사 2

 

한 영감이 고해성사를 한다.

영감: "신부님. 죄를 지었습니다. 광주사태때 대학생을 한명 다락방에 숨겨주었습니다."

신부님 : "그건 죄가 아닙니다. 의로운 일을 하신겁니다."

영감:"그런데 숨겨주면서 일 주일에 삼만원씩 받기로 하고 숨겨주었습니다."

신부님: "그건 잘못 하였군요. 하지만 고해하였으니 됐습니다"

영감: "그런데 신부님. 광주사태가 끝났다고 아직 이야기 안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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