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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뚜르(Tours) 2012. 7. 8. 20:32

 

    오늘의 묵상(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말씀의 초대 호세아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혼인 계약으로 맺어진 부부의 사 랑에 비유한다.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사랑을 잊어버렸지만 하느님께서는 영 원한 사랑으로 이스라엘을 받아들이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회당장의 딸을 살려 주시고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도 고쳐 주신다. 예수님에 대한 딸의 아버지와 여인의 믿음이 딸을 살리고 여인의 병을 낫게 한 것이다 (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나는 그 여자를 달래어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히 말하리라. 거기 에서 그 여자는 젊을 때처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처럼 응답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는 네가 더 이상 나를 '내 바알!' 이라 부르지 않 고, '내 남편!' 이라 부르리라.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정의와 공정으로써,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 또 진실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니, 그러면 네가 주님 을 알게 되리라."(호세 2,16.17ㄷ-18.21-22) 복음 그 무렵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 가셨다.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 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 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 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 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 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마태 9, 18-26) 오늘의 묵상 이미 선종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양들을 찾아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신 길 위의 목자이셨습니다. 언젠가 교황님께서 남아메리카를 방문하시 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여인이 교황님의 수단을 잡아 수단 자락이 늘 어져 있는 장면이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그 여인은 분명 오늘 복음에 나오는 혈루증을 앓는 여인처럼 자신의 병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라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유다인들의 사고방식에 따르면, 혈루증에 걸린 여자는 불결한 상태에 있는 사람입니다. 모세의 율법에서는 불결한 상태에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그럼에도 그 여자는 예수님께 다가갑니다. 그 리고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면 자신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믿는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녀는 용기 있는 믿음을 통해 병이 나았 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곳에 머무르시지 않고 사람들에게 다가가시고자 늘 집을 떠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혈하는 부인을 고쳐 주신 것도 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큰 본당에서는 신자들이 사제를 만나기가 힘들다고 하소연 합니 다. 사제도 현실적으로 그 많은 신자들을 일일이 다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 러나 목자가 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기쁨과 슬픔 에 함께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도 영적인 치유를 바라는 사람들이 곳곳 에서 목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7. 9.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