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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14주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를 "반역의 민족" 이라고 지칭하신다. 하느님께서 는 에제키엘 예언자들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파견하시어 당신의 말씀을 전하게 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가시, 곧 사탄의 하수 인이 몸을 찌르는 고통을 주시어 자만에 빠지지 않게 하셨다고 한다. 바오로 사도는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약함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은총과 능력을 깨닫는 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시며 배척받으신다. 고 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단지 가난한 집안의 목수로만 여긴 것이다(복음). 제1독서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실 때, 영이 내 안으로 들어오셔서 나를 일으켜 세우셨 다. 그때 나는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그분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이스라엘 자손 들, 나를 반역해 온 저 반역의 민족에게 너를 보낸다. 그들은 저희 조상들처럼 오늘날까지 나를 거역해 왔다.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완고한 저 자손들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 너는 그들 에게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하고 말하여라. 그들이 듣든, 또는 그들이 반항의 집안이어서 듣지 않든, 자기들 가운데에 예언자가 있다는 사실만은 알 게 될 것이다."(에제 2,2-5) 제2독서 형제 여러분, 내가 자민하지 않도록 하느님께서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으로, 나를 줄곧 찔러 대 내가 자만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과 관련하여, 나는 그것이 나에게서 떠나게 해 주십사고 고 주님께 세 번이나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내 은총을 넉넉 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리스도의 힘이 나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더없이 기쁘 게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약함도 모욕도 재 난도 박해도 역경도 달갑게 여깁니다. 내가 약할 때에 오히려 강하기 때문입니 다.(2코린 12,7ㄴ-10)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 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 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저 사 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 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 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 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킬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 에 놀라셨다.(마르 6,1-6)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오시어 안식일에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 치십니다.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처음에는 깜짝 놀랍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비천한 집안의 출신이라는 사실과 그분의 현재 활 동을 비교하여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예수님에 대한 지난날의 생각 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예전의 가난 한 목수의 아들로 남아 있어야 했습니다. 많은 예언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완고한 마음과 하느님에 대한 불신을 질 책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들의 경직된 생각을 알아채시고 안타 까운 마음이 드셨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 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예레미아 예 언자도 자기 고향 사람들에게 온갖 음모와 살해 기도를 당했습니다. 고향 사 람들이 믿지 않으니 이제 예수님의 구원의 손길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펼쳐질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현실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우리도 나자렛 사람들처럼 편견과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제대로 받 아들이지 못할 수가 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편견과 고집에 따라 움직 이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섭리와 활동은 우리의 생각 너머의 차원입니 다. 주님을 받아들이려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비우고 그 자리에 믿음을 채 워야 합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아버지, 저희 눈에서 어둠을 걷어내시고 성령의 빛을 주시어, 저희가 낮은 데로 오신 아드님에게서 아버지의 영광을 알아보고, 인간의 나약함에서 부활의 힘을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7. 8. Martinus 대영광송 /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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