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8코스를 걸었다.
불광역 2번 출구에서 출발했다.
걷는 도중에 전망대에서 바라 본 연신내
짙은 녹음, 장마철의 습기, 흐르는 땀, 갈증,…
끊임없이 흐르는 땀은 나를 가볍게 만든다.
마치 짊어진 고뇌를 내려놓듯이.
연신내에 유명한 '목노집'에서 마시는 막걸리,…
목줄기를 타고 내려가는 청량함이란...
'목노집'은 보쌈으로 유명한 집이다.
다른 보쌈과 다른 것은 철판 냄비에 순 살코기와 대파를 넣어 끓여 먹는다.
산행의 종결이면서 또 다른 산행의 시작인 나눔과 담소
내일을 기약하며 기울이는 막걸리 사발
너무 기분이 좋아 말을 쏟아낸다.
"다음엔 청계산으로 가자."
"9월엔 제주도 올렛길을 걷지."
2012. 7. 1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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