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 스님이 쓴 '삼국유사' 에 나온 이야기다.
서라벌 남산 서쪽 기?에 남간사 라는 절이 있었다. 절이 있는 동네에 혜통이 동네시냇가에 놀다가 수달 한 마리를 죽인 후 그 뼈를 뒷동산에 묻어 버렸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수달의 뼈가 사라졌다.
길에 핏자국을 따라가 보니 예전에 살던 굴로 가서 새끼 다섯 마리를 안고 있었다.
뼈만 가지고도 자식을 사랑하는 수달이 자식사랑! 보고픈 자식에게 가는 길이 얼마나 멀었을까?
이 내용을 들은 일연은 주저없이 출가했다.
- 소천 / 정리 -
요즘 며칠동안은
중국 tv에서 죽은 아기돌고래를 업고
거친 바다를 헤엄쳐가는
엄마돌고래의 동영상이
전 세계를 울렸습니다.
저도 많이 울었구요..
그와 반면
어린 것들을 버린 채
본인이 힘들다고
무 책임하게
떠나버리는 부모들의
뉴스를 접할 때마다
끓어 오르는
분노를
잠재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라고
말씀을 하신것일까요....
......
가슴이 미어져 오는 아침입니다
무더운 여름 부모님께 전화 한번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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