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8월 1일, 오늘의 묵상(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뚜르(Tours) 2012. 7. 31. 22:34

 

    오늘의 묵상(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알폰소 성인은 1696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머 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신심이 두터웠던 그는 오랫동안 법학을 공부하다 가 사제의 길을 선택하였다. 1726년 사제품을 받은 알폰소 성인은 '지극히 거룩한 구속주회'를 설립하고, 그리스도인 생활을 바르게 하도록 설교와 저 술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그는 나폴리의 근처에 있는 고티 교구장 주교로 활동하다가 다시 수도회로 돌아가 1787년에 선종하였다. 윤리 신학의 대가 로 존경받던 그는 1839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다. 말씀의 초대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예레미야는 예언자로서 겪는 고통을 하느님께 하소연 한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함께 있어 주실 것이며, 그를 시련에서 건 져내 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제1독서).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이나 좋은 진주와 같다. 하늘 나라에서 누리는 기쁨은 세상의 그 어떤 것에서도 얻을 수 없는 기쁨이다(복음). 제1독서 아,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 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 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 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 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어찌 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 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네가 쓸모 없는 말을 삼가고 값 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 백성에게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 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 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를 약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예레 15,10.16-21)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마태 13,44-46) 오늘의 묵상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에 샀습니다. 그 는 보물을 사려고 자신이 가진 것을 다 팔았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보다 보 물이 더 귀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보물을 얻으려면 가지고 있던 것을 모두 버려야 합니다. 하늘 나라의 보물은 세상 것을 버리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습니다. 보물을 발견하고 모든 것을 버린 사람이 바오로 사도입니다. 그에게는 예 수 그리스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난 뒤에, 자신에 게 이롭던 것들을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필리 3,7 참조). 우리 인생도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좋아하 는 것을 찾으려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합니다. 그것은 돈일 수도 있고, 재주나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생각하는 더 좋은 것 이나 귀한 것이 각기 다릅니다. 사람이 누리는 기쁨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사라지는 것이 많습니다. 반면에,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기쁨 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찰나적 기쁨을 누리려고 하다가 영원한 기쁨 을 놓치고 맙니다. 우리의 가장 귀한 보물은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에게서 비롯되는 기 쁨은 영원합니다. 그런데 그 기쁨을 누리려면 그에 상당한 것을 버려야 합니 다. 주님을 모시는 기쁨을 얻는 데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교회에 언제나 새로운 덕행의 모범을 보여 주시니, 저희가 영혼들을 사랑하는 복된 알폰소 주교의 열정을 본받아, 마침내 하늘 나라에서 그와 함께 같은 상급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8. 1. Martinus

     

    Ave M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