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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뚜르(Tours) 2012. 8. 1. 22:13

 

    오늘의 묵상(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옹기장이는 진흙을 손으로 빚어 옹기그릇을 만든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운명은 주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상기시 키신다(제1독서). 그물에 온갖 종류의 고기가 걸리듯이 어느 공동체든지 그 안에는 선인과 악인이 공존한다. 그런데 종말이 되어 심판 때가 오면 그 심판 의 권한은 하느님께 있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옐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일어나 옹기장이 집으로 내러가거라. 거 기에서 너에게 내 말을 들려주겠다." 그래서 내가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갔더니, 옹기장이가 물레를 돌리며 일 을 하고 있었다. 옹기장이는 진흙을 손으로 빚어 옹기그릇을 만드는데, 옹기 그릇에 흠집이 생기면 자기 눈에 드는 다른 그릇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 일을 되풀이하였다. 그때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이스라엘 집안아,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 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예레 18,1-6)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 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 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약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 며 이를 갈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 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마태 13,47-53)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 에 비유하십니다. 어부는 좋은 물고기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룹니 다. 이는 교회 안에도 선악이 공존하는데 세상 종말에 가서야 그것이 가려 진다는 말씀입니다. 세상 종말의 심판 때에 분명 선인은 보상을 받겠지만, 악인은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심판은 우리 인간의 몫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조선 명종 때의 문신인 상진(尙震)은 관용과 긍정적 사고의 화신(化身)이 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그는 인품과 도량이 깊고 커서 남의 단점을 입에 올리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다리를 저는 사람이 옆을 지나갔습니 다. 어떤 사람이 상진에게 "저 사람은 한쪽 다리가 짧아서 다리를 절룩거립 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상진은 "저 사람은 한쪽 다리가 짧은 것이 아니라 다른 한쪽 다리가 긴 것입니다."라고 응수했답니다. 상대방의 단점과 약점이 자꾸 크게 보일수록 자신은 불행합니다. 반대로 상대방의 장점과 강점이 크게 보이면 자신도 행복합니다. 나무도 뿌리가 내 리기 전에 자주 옮기면 죽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심어 놓고 자꾸 흔들어 대 면 머지않아 죽습니다. 가정이나 단체 등 공동체 생활을 하려면 관용과 인 내가 필요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평화롭게 지내려면 시간과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너그럽고 넉넉하여 남을 배려하는 사람은 함께 사는 사람을 흐뭇하게 만듭니다. 참으로 인생을 잘 살았다고 하는 사람은 마음이 풍요로 운 사람일 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니,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주님의 약속을 갈망하며, 모든 것이 변하는 이 세상에 살면서도 참 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8. 2. Martinus

     

    Ave M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