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오늘의 묵상(연중 제20주간 토요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느님의 성전을 더럽 혔다. 이스라엘이 회개하여 하느님께 돌아오는 것이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 드 리는 일이며 성전을 정화하는 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군중과 제자들 에게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행실을 본받지 말라고 강조하신다. 그들은 말과 겉치레로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참으로 높은 사람이란 남을 섬기는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천사가 나를 대문으로, 동쪽으로 난 대문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런데 보라,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오는 것이었다. 그 소리는 큰 물이 밀려 오는 소리 같았고, 땅은 그분의 영광으로 빛났다. 그 모습은 내가 본 환시, 곧 그분께서 이 도성을 파멸시키러 오실 때에 내 가 본 환시와 같았고, 또 그 모습은 내가 크바르 강가에서 본 환시와 같았다. 그래서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동쪽으로 난 문을 지나 주님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때 영이 나를 들어 올려 안뜰로 데리고 가셨는데, 주님의 집이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사람이 내 곁에 서 있는데, 주님의 집에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 렸다.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사람의 아들아, 이곳은 내 어좌 의 자리, 내 발바닥이 놓이는 자리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영원 히 살 곳이다."(에제 43,1-7ㄷ)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 희에게 말하는 것을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 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다.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 놓고, 자기들 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 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 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 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선생 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 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마태 23,1-12) 오늘의 묵상 바리사이들은 위선자의 대명사입니다. 그들은 윗자리를 좋아하고, 사람들에 게 인정받고 존경받기를 바랐습니다. 그들은 율법의 전문가라고 자처하였지 만 실은 율법을 빙자한 허영과 가식의 전문가였습니다. 그들은 남에게 보이 고자 겉모습을 꾸몄습니다. 남에게 보이려는 선행과 기도는 회칠한 무덤과 같습니다. 회칠한 무덤은 아무리 겉이 화려해도 그 속에는 썩은 시체가 들어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스스로 완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기에 하느님의 자비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하느님 없이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자신의 잘못을 하느님 앞에 인정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자세입니다. 심지어 성인들도 생전에 잘못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성인은 완전무결한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를 굳게 믿은 사람 입니다. "경전을 가르치는 선생은 많아도 사람됨을 가르치는 스승은 적다."고 합 니다. 머리로 가르치는 것은 쉬워도 몸으로 가르치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겸손하게 허리를 굽혀 남을 섬기는 사람이 큰 스승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 재).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주님을 합당히 섬기는 은총을 주시어,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8. 25. Martinus The Prayer